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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첫 번째 광복절행사를 마치고

작성자관희2244|작성시간13.11.20|조회수40 목록 댓글 0

후학을 위하여 8년전 그 날

 

첫 번째 광복절행사를 마치고

 

성남시민들의 애틋한 정성이 하나 둘씩 모이고 쌓여 마침내 60주년 광복절행사를 성남땅 한복판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민간인 주도로 열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역사적 서곡이 아닐 수 없다.

참여시민으로부터 즉석에서 추천받은 분의 감격적인 격려사와 축사 그리고 성남광복절기년사업회장인 한춘섭 시인의 고유문은 순구선열들의 영령을 편안하고 향기롭게 위로한 천고에 길이 남을 명문이였으며, 아울러 잔잔히 흐르는 축가와 민족혼을 일깨워준 빼어난 축무는 한껏 분위기를 북돋워 주었으므로 종전의 형식에만 억매여 고루하게 치러지던 관주도의 행사보다는 특히 새롭고 아름답게 모임의 뜻을 빛나게 하여 주었다.

 

광복된지 어언 60년세월이 지나도록 매번 경기도청이 주관하는 광복절행사에 성남에서 살고 계시는 몇몇 뜻있는 분들만이 수원까지 찾아 가서 형식에 그친 행사를 치루곤 하였다는데 이번 광복절은 마침 경기도 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언론기관 ?뉴스리더?가 앞장서고 또한 성남에서 오랜 역사의 깊은 뿌리를 심고 살아 온 유수한 성씨의 각각의 가문들이 호응하고, 그리고 힘을 같이 해준 각 동 대표와 의원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특히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자리를 빌려주어 드디어 성대한 깃치를 올리고 그야말로 가슴속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만세삼창을 불렀다.

 

마치 1905년 일제가 우리나라를 억압적으로 탈취한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던 해로부터 100년이 되는 해요 이 나라가 일본군국정부로부터 해방이 되던 60년이 되던 해였기 때문에 그야말로 나라를 빼앗껴 설음에 복바쳐 질러대던 이곳 각각의 문중 어른분들과 많은 독립지사들의 함성소리처럼 다시금 이 넓은 성남들판에 매아리치게 하였던 것이다.

 

이날 나는 대한독립운동의 가장 앞선 선도자요, 핵심적 위치에서 주도자요, 독립운동의 전통성과 대동단결을 이끌어 오셨던 독립운동의 항공모함과도 같은 위치에 계신 석오 이동녕선생에 대한 공적과 개인적인 삶을 발표한 바 있는 처지로서 이날 행사도중에 몇가지 목격한 사실에 대하여 치가 떨리도록 분통한 감정을 억누를 길이 없어 몇자 글을 만들어 본다.

 

지금까지 민간인 힘만으로 열기에는 벅찬 예산 때문에 주로 관청에서 이를 주도해 왔던 타성이 남아 있는 탓인지는 모르나 이날 나온 분들 중에 성남시장을 비롯하여 관계자들이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어 살펴보니 그러한 사람들은 그야말로 지난 홍수에 씻어 떠내려 간 듯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좀 의아스러웠고,이날 그 사연을 들어 본즉 행정관청이 허락도 하지 않은 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이날의 모임자체를 부정하고 여러 가지로 모해하는 일까지 있었으며 이러한 방해공작에 앞장선 정부기관과 관변단체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직도 이런 역적같은 놈들이 이 땅위에 함께 머리를 두고 같이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통탄스러움을 억제할 길이 없었다.

 

다행히 이날 성남 기독청년단체가 주도해온 젊고 어린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했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여겼다. 앞으로 이 나라는 바로 이들이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야할 이들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래서 나는 다시 이날을 마치고나서 생각해 본다.

광복절이라는 행사는 추억을 더듬는 행사가 아니다.

 

단순히 왜놈의 압제에서 벗어난 날이라고 즐기면서 방방곡곡 여행이나 하고 잘 먹고 놀자고 만들어 놓은 날도 아니다.

아마도 우리가 인간이라면 그 40년 혹독한 압제하에서 벗어난 것을 기억하고 언젠가는 이 원한어린 세월을 뒤 새겨 더욱더 분기하고 더욱더 노력하여야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기 위한 마음다짐의 날이 되어 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악착같은 보복을 하자는 의도가 없는 것도 아니다. 우리민족과 왜놈들과는 수천년의 역사를 두고 각축하여 왔고 또 언젠가는 충돌하고 경쟁하며 마침내 그들을 능가하고 제압하여야 하는 숙명을 타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가야하는 처지인 것이므로 골수에 사무친 독살스런 마음도 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놈들을 제압할 수 있는 민족은 우리민족 아니고는 이지구상에 아무도 없다. 우리는 본의는 아니지만 그들의 속 깊숙이 잠겨 들어가 그들에 대한 약점과 강점을 너무도 잘 알 고 있기 때문이다.

 

한낱 호기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지정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고, 그들과의 역사적 문화적 차이로도 우리만은 그들 왜놈들은 능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수백만의 희생을 치루고 서도 그들 왜놈의 본심을 항복받지 못한 맥아더의 나라 미국은 이제 일본을 의지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수십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역시 왜적들 앞에서는 오금을 펴지 못한다.

 

이제 다시 왜놈들이 재무장을 하고 호시탐탐 동북아의 평화를 깨려고 하는 여러 가지 수작들을 보면서 우리는 새삼스럽지만 또다시 한번 굳게 각오를 새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인데 어찌 우리가 비록 하룻만인들 이날을 헛되이 줄기위한 파티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날을 한자리에 모여 기념식을 하는 것은 이날을 길이길이 기억하자는 것이요 이날을 기억함으로서 다시는 그런 치욕을 반복하지 말자는 각오를 새우자하는 뜻을 담고 있다는 것은 어찌 여기서 또 중언부언하여야만 하겠는고?

 

이러한 날에 행정관청이 뽐내야할 까닭이 무엇이며 일개 하수인을 시켜 이날의 모임을 방해하는 자들은 무슨 심사인지?

행정관료의 수장을 비롯하여 그들의 국적조차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면 구태여 8월15일이 아니더라도 다시 몇번 광복절기념식을 수없이 계속 열어서 이들의 횡포의 끝을 파해치고 싶은 심정이다.

 

이날을 보내며 다시금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몸바치신 선열의 제단앞에 삼가머리를 조아리며 송구함을 지탱할 길이 없다.

 

특히 이지역 성남들판과 용인고개길은 우리민족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원한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임진왜란당시 5만의 삼도의병이 왜군에 의해 이곳에서 몰살당한 곳이다.

영령들이여!

 

우리 8000만 겨레가 뭉쳐서 더욱 힘을 길러 언젠가 단 한방에 모조리 그들의 수급을 잘라 영전에 바칠 날이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5년 8월 16일 (사)정보화촉진회 이사장 이 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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