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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임금 나와 통일된다

작성자2244|작성시간15.04.22|조회수515 목록 댓글 0

여자임금 나와 통일된다
탄허 예언 맞을 것인가

 
글/ 김충영 KISTI R eSeat Program 전문연구위원/국방대학교 명예교수

  

남사고(南師古:1509~1571)는 선조 때에 천문교수(天文敎授)를 지냈다는 것 외에 뚜렷한 경력은 없다. 남사고는 1509년(중종4)에 울진군 근남면 수곡리에서 태어나, 과거에서 여러 차례 떨어진 뒤에 벼슬을 하겠다는 꿈을 접고 역학과 천문을 비롯하여 모든 학문에 두루 통달하여, 천문지리와 복술(卜術)을 깊이 연구하여 예언이 어긋나지 않았다고 한다. 63세에 죽기까지 숱한 예언과 일화를 남겨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전설에 가장 많이 나오는 인물로 꼽힌다.

남사고의 예언 ‘왕기 흩어져 사라지는구나’ 

조선 인조 때 유몽인이 지은 어우야담(於于野談)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이산해가 남사고를 송정(松亭)에서 만났다. 남사고가 서쪽 안산(鞍山)을 가리키고 동쪽 낙봉(駱峰)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이 다음날에 조정에서 동서 분당이 있을 것이요. 낙(駱)이란 각마(各馬)로서 끝에 가서 각각 흩어지게 마련이고, 안(鞍)은 혁(革)안(安)으로서 개혁한 뒤라야 편안해질 것이요” 과연 서인은 인조반정을 일으켜 정권을 잡아 안주했으며, 동인은 대북, 소북, 육북, 골북으로 찢어졌다.
가정(嘉靖:1522~1566) 정묘년에 남사고가 남산에 올라가 멀리 바라보면서 오랫동안 탄식하기를 “왕기가 흩어져 사라지는구나. 사직동으로 옮겨질 것이다.” 하였다. 그런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명종이 죽고 뒤를 이을 아들이 없어서 사직동에 있는 열여섯 살된 하성군 균(鈞)이 선조로 즉위하였다. 
이외에,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남사고가 말하길, 임진년에 백마를 탄 사람이 남쪽에서 조선을 침범하리라 했는데, 그의 예언대로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백마를 타고 쳐들어왔다고 기록되어 있고, 『연려실기술』에도 남사고의 예언이 틀림없이 맞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탄허스님, 여자임금 나와 통일되겠구나 

조선일보  2014년 1월 5일자 조용헌 사롱은 다음과 같이 탄허스님 예언을 기록하고 있다                                  

  
▲ 탄허 스님

“월악산 영봉(靈峰) 위로 달이 뜨고, 이 달빛이 물에 비치고 나면 30년쯤 후에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이 된다.” 이 예언의 출처를 추적해보니 불교계 고승이었던 탄허(呑虛·1913~1983)가 그 발원지였다. 1970년대 이 황당한 이야기가 1983년에 충주댐이 완성되어 월악산 봉오리가 물에 비치게 되었다. 1983년부터 30년후인 2013년에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과연 여자 대통령이 나오고 3,4년에 예언대로 될 것인가?
이상한 조짐이 조금 보이기는 하고 있다. 2014년 박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느닷없이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했다든지, 인천 아시아게임 때에 느닷없이 북한 고위급이 전용기를 타고 인천을 방문했다는 것 등은 통일 증후로 보기는 어렵지만 뭣인가 있을 뜻한 느낌을 갖게 한다. 
탄허 스님은 어린 시절 정읍에서 성장하여 먼저 유교와 주역 및 도교를 공부했고 마지막에 오대산 한암 스님을 만나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다. 탄허 스님은 1975년에 월악산 덕주사에 들러서 덕주사 주지 월남 스님과 세상이야기를 하다가 위 예언을 말했다고 한다. 덕주사는 마애불과 더불어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경순왕은 신라사직을 들고 고려에 귀순하여 후삼국 통일에 박차를 가한 왕이다.  
또한 탄허 스님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갈수록 예뻐지는데 이들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때 국운이 상승하고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 독자는 아마 1970년대 말일 것으로 여겨지는데 신문에 난 탄허 스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참으로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 스님이로군”하고 비웃었던 기억을 하고 있다. 그런데 2013년 12월 세계빙상경기대회에서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와 이상화 선수가 각각 1등을 했고, 여자 골프(LPGA)는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1970년대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현재 일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세계인류구출 정신문화 꽃피운다 

탄허 스님은 이외에 다음과 같은 말씀도 남기셨다. (1983년 이전 예언임)
△소녀인 미국은 부인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도움은 마치 아내가 남편을 내조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 결과는 남편의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지금은 결실의 시대다. 열매를 맺으려면 꽃잎이 져야 한다. 꽃잎이 지려면 금풍이 불어와야 한다. 그 금풍이란 서방 바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도움으로 인류 역사의 열매를 맺고 세계사의 출발을 한반도에서 출발 시킨다는 천기를 보여주는 증좌이다.
중국은 진방(震方)이고 장남(노총각)인데 소련은 감방(坎方)이고 중남(중년남자)이다. 같은 양(陽)이므로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대립하는 양상을 보인다. (사실 러시아와 중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두 나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다. 그리고 고대 중국의 대외전략은 원교근공법<遠交近攻法>을 사용해왔다.) 
△땅 속의 불기운이 북극으로 치올라가면서 북극의 빙산이 녹고 해수면이 올라가 손방(巽方)에 속하는 일본 영토의 3분의 2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중국대륙에서는 대지진이 일어나고 한반도 서부 해안으로 약 2배 이상의 땅이 융기할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현재 이상 기후 징후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인도대륙이 북쪽으로 밀려 올라와 중국 지역 약한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23도 7분가량 기울어진 지축이 바로 서고 큰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핵폭발이 일어나 인구의 60-70%가 소멸하지만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 올 것이다. (지축이 바로 선다는 것은 믿기 어렵지만 지구 기울기가 변할 가능성은 있다.) 
△정역(正易)시대에 이르러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나와서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고, 평화로운 세계국가를 건설할 것이다. 
△여자들이 부끄러움 없이 자신의 몸을 노출하고 다니는 것처럼 지구도 적나라(赤裸裸)하게 변신을 할 것이다. 
△사람들과 휩쓸리지 말고 무리지어 잡담하지 말라. (이것은 SNS의 등장을 예언하신 것이다.)
△뜻은 항상 고상하되, 지조는 굳게 가져라. 
△모든 거짓과 진실치 못한 행동을 하지 말라.(유언비어로 나라를 뒤흔드는 것을 우려한 것인 듯) 
△그리하면 한국에서 세계인류를 구출할 정신문화가 일어나 꽃을 피울 것이다.
통일이 가까운 시기에 온다면,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밑져야 본전이니까 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순박한 북한 주민들의 보호대책이 수립되어야하고 남한의 사기꾼들이 운신하지 못하게 하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외 우발사태에 대비하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허 스님(속명은 金金鐸, 1913-1983)의 기념박물관은 현재 서울 수서에 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86호 (2015년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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