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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없는 아이

작성자관희2244|작성시간13.04.15|조회수107 목록 댓글 0

집없는 아이



내가 처음으로 사 본 책 이름이다

태평양전쟁이 한 창 시끌하던 때가 1943년정도일 것이다

일찌기 책을 보는 습관을 갖게 된것은 내인생에서 가장 다행한 일이다.

어머니께서 쓰시는 글자를 뒷등으로 보면서 그 글자가 언문이라하였고 이를 쳬계적으로 배웠다고 생각된 때가 이즈음인 것이다. 우리집에는 책이 많이 있었다.

소위 만권장서(萬券藏書)라 할 정도로 어른들이 모아 놓은 책을 비롯하여 징조부께서 중국과 일본에서 구입해 오신 책, 직접 상주읍내에서 경영하신 인쇄소에서 발간한 책등을 합치면 만권은 넘었을 것으로 짐작할 정도다.



이때 쯤, 내가 방 안 가득히 짐짝처럼 쌓아 놓은 책들 틈사이로 비집고 다니며 골라보는 것은 만화책이다

만화책중에 한글로 된 큼직한 글씨라면 곧 내눈에 들어 욌고, 어김없이 이 책을 내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다 읽었어야 살아진다.

어떤책은 두어번씩 읽는 그림책이 있다. 거의 만화책이였다.

그림도 천연색으로 그렸으며 한글로 된 글씨에 읽기에 큰 여려움이 없으며, 조선이이라는 군인이 활동하는 장면이 매우 호감을 이르킨 것 같다.

"용감한 김대장 "이라는 제목이다

긴 칼을 높히들고 언덕을 넘어가면서 돌격을 왜치는 장면은 통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후일 김대장이라는 분이 누군가 살펴 보니 한국군에서도 크게 활략하였다"

무찌른 상대는 중국군대였다

허절스럽게 입은 군복에 비해 김대장은 매우 쌕쌕한 푸른 군복을 입었음으로 그림속에서 확실하게 나타났고 매우 씩씩하게 적을 무찌르는 장면과 그당시 의례히 일장기를 등에 꽂았다는 점이 전쟁중에도 등에 깃발을 꽂았다는 게 이상 해 보였다.



그것 외에 만화책중 생각나는 것이라면 제목은 앞장이 없어서 기억나지 않고, 내용은 미국군복을 입은 쥐들이 일장기를 든 일본 고양이 군인들에게 사정없이 살륙되는 모습을 상당히 길게 이야기한 것이였다. 일본이 중국과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하여도 이기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도 아려주고자 만든 그림책이다.



또 기억되는 것은 수염이 긴 노인들만 사는 나라를 배경으로 전개 되는 내용의 만화인데, 고리타분한 노인들끼리 서로 다투는 장면이 기이하고, 일부는 모두 전쟁이야기이고, 일본군인이 이기고 다른 군인들이 넘어저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였다.



그런데 지나치게 길다고 생각되는 모습에서

새우처럼 보인다는 인상을 남기는 것이 아직까지 내 머리에 남은 이미지이다

어머님으롷 부터 들어온 예전의 이야기와는 매우 차이가나는 부분들이 내마음의 문을 밀고 들어 왔고 나는 많은 변화를 체험하게 되는 과정이 였다. 형제.사촌. 숙부들보다도 훨씬 많은 책을 보았다는 점은 자타가인정 할 정도였으며, 책을 읽는 동안의 나를 방해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골방에 파뭍여 있는 나를 찾는 사람도 없었던 것이다.



만화책을 좋아 하는 것을 안 조부님이나 아버님도 서점에 만화책만 나오면 들고 오셨다.

내가 학교에 갔을때 약 3000명 정도의 학생중에 나이가 제일 어리지만 가장 많은 만화책을 갖인 아이로 소문이 났을 정도였고 이로 인해서 다른 아이들이 갖고 있는 내가 몰랐던 않읽었던 만화책도 서로 바꾸 볼 수 있어서 매우 흡족한 세월을 보낸것으로 안다 이러한 시기가 국민학교(당시초등학교) 4학년까지 누리고 살았다,

내 방에 만화택이 벽을 뒤로하며 쌓였었던 모습이 떠 오른다



집없는 아이는 이렇게 내손에 들어 온다.

국전쟁이 일어나기 전 1947년경 처음 서점엘 가 봤다.

만화책이 재미가 없어 진 것이다

칠성서점, 안동통로에 위치하고 후에 안 일이지만 엄씨라는 분이 주인이다

책을 읽고 싶은 생각에서 시내를 배회하던중 생전처음으로 서점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고 당시 그림으로 표지를 장식한 책이 눈에 뜨려서 집어들었는데 이것이 곧 "집없는 아이"라는 책이다

뒷장이 찢어저 있어서 책값이 조금 쌀것이라는 생각도 하면서 서점주인에게 물었더니 그렇게 하라면서 싼값으로 주었다.

지금 그 돈이 얼마였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이책의 내용은 이렇다.

1798년 간행. 영국의 명문 집안에 태어났으면서도, 기구한 운명으로 기아가 된 소년 레미(주인공이다)는 양부모에게서도 버림을 받아 험상궂은 노인 비탈리스라를 따라 지방 순회 연예를 하며 프랑스 각지를 전전한다.

레미는  비탈리스 노인이 죽은 후에는, 화초를 재배하는 집안의 도움을 받고 지낸다.

그 집이 몰락하자 다시 나그네 길에 올랐다가 광산에서 일하게 되고 탄갱 안의 사고를 구사일생으로 모면하고, 양모(養母) 집에 돌아와 생모의 소재(所在)를 알게 된다.

그러나 그 생모라는 자는 레미를 훔쳐 팔아 넘긴 장본인이다.

진짜 생모는 영국인이고 여행 도중 잠시 함께 지낸 유람선 ‘백조호’의 밀리건 부인임을 알게 된다.

진짜 생모 밀리건부인의 장자임이 확인되기 까지 우여 곡절이 극심하였다.

원안 에서는 가혹한 부분도 연출되지만 이책의 내용중에는 전국 프랑스이 걍치를 돋보이게 묘사하여 이점에서 크게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결극 레미는 ‘백조호’를 쫓아가 어머니를 만나고, 이윽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출처] 집 없는 아이 |



나는 집없는 아이라는 책을 처음 만난 덕분에 지금 나의 신세도 역시 집이 없다. 내 이름으로 집을 갖게 된 일은 모범공무원에게 우선적으로 씨게 분양한 공무원연금공단 아파트 24평이 인데 분당에 있어서 처음 5천정도가 4억이 넘는 정도로 값이 올랐고,이 덕분으로 공무원 살이 20여년동안 빚진 것을 갚았고 마누라에게 남은 것을 마꼈다.



그래서 아직도  "내 집은 없다"  그래서 나는 "집없는 어른"이다

마누라앞으로 명의를 넘겨주면 마누라가 이상해 말 하길래

"네집은 땅에 이미 마누라의 집이 있으니 나는 하늘에다 내집을 만들겠다" 고 하여 웃어 넘겼다.

집을 시골에도 지워볼가 하여 궁리했지만 겨우 낭만에 불과하고, 고대광실을 갖고 싶지만

그걸 유지 관리하기 위한 비용이 더 많은 일을 강요한다는 생각을 하면 겨우 자기과시일뿐,



일찌기 서울에 올라와서 자전거를 타고 서울 곳곳 특히 서울대학이 들더서기 전 관악산 부근과 모래벌판 잡실.강남지역, 암사지역등을 베회하며 값싼 당, 당시는 모래뿐인 땅이 거나 , 임야로 된 땅이거나, 수수밭,뽕밭으로 아무도 살펴보지 않았던 땅이라는 것, 지금생각하면 평단 700원이라 기억되거나 여의도 당이 평당20원이라는 것이 기억 난다



당시 남보다 빠른 정보력으로 논뚝 밭뚝을 자전거로 누비면서 살펴 보고 땅을 사려고 하였다가 어릴때 겪었던 토지분배, 땅으로 인해 가까운 사람들끼리 다투는 모양이 생각 나면서 내 인생에 그렇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 땅이 였던지 많은 땅 보다는 집을 지을  만큼늬 땅만 사고 더 이상을 욕심내지 않았다는 것도 내 자신이 이미 따에 대한 애챡을 갖지 않았던 대문일 것이다.



갖인 집보다는 하늘에 지워둔 집은 편안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이 집없는 아이라는 책을 보기 시작하여 내가 읽은 책은 지금 생각하면 적지 않다.

내가 현제도 속독의 습관이 있는 것은 이 대 버릇된 것일 것이다

약 300페이지 정도이면 하루 3권정도는 독파한다

뒷방에 쌓여 있던 책들이 여어이던 일어 이던 한문이던 차별없이 읽게 된것은 내가 중학교때 부터다.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한국전쟁이 터졌고 우리집은 다시 시골로 왔고 시골에서 읍내까지 40리왕복통학을 하였다.

낙동강을 건너는 길, 오백제라는 높은 고갯길을 넘어야 하는 길, 도저히 자전거로는 다니지 못하는 곳이라 집에 자전거 있어 남아 돌아가도 나는 그림의 떡이였다.

국회의원선거후 남은것이 자전거 30여대이다.

이 자전거는 훗날 이북에서 피란 오신 분들 특히 함경도 단천에서 오신 분들이 전쟁끝나고 나갈 때 니어카로 개조하여 모두 갖어 갖지만 나는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데 있어 자전거보다는 걸어 다니는 것이 더 편했다.

함께 다니던 이웃마을 에 조경래라는 2년선배는 마라톤 선수인데 나는 그를 따라 달리는 방법을 배웠다.

다리구조가 어릴때 어른들이 너무 엎고 다녀서 팔자거름이긴 하지만 이때 부터 내 다리는 매우 튼튼하여 지금도 건강을 지켜준 역활은 이때에 비롯하였다고 생각된다.



다리가 튼튼하면 전신이 건강해진다는 것은 내 일생에 체험으로 얻은 교훈이고,

아무리 아이큐가 높다하여도 책을 읽지 않으면 멀건 호박통이나 다름없게 될것이다.



은행에 전화를 하면 아드님이십니까?하고 물어서,아니라고 싱강이 할때가 있다

기분이 나뿌지 않다.

동창회에서 술잔이 가장 늦게 돌아 온다.

기분이 더 좋다.

다만 좋은 친구들이 하나둘식 살아지는 현실에서 하늘에 건사하게 세워둔 내집에

심을 "마로니에"나무씨를 줏으러 오늘 아침,마로니에 나무아래 서 있다.

집에 명패를 "2244" 라 붙일 것이나 많이 기억해 두었다가 찾아 오시게나

                                                2012.9.9

                                            이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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