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의 모든 과일은 당도가 높아 맛이 있고, 여름 과일의 꽃은 수박과 든야(дыня)입니다.
이 나라에 처음 왔을 때 여름철에 우리집을 방문하시는 이 나라 분들이 한국에서는 가격 때문에 사먹기 부담스러웠던 엄청난 크기의 수박들을 사들고 오셔서 많이 당황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요즘 시장에서 수박은 1kg에 우리 돈 백 원 내외, 든야는 6백 원 정도합니다.
든야는 늙은 호박 같은 외형과는 달리 멜론+참외 맛이 나는 아주 맛있는 과일입니다.
고려 분들은 참외라고 부르시더군요.
러시아 사람들은 이 든야를 맛보기 위해 여름을 기다릴 정도라고 하던데 과일이지만 보드카 안주로도 썩 잘 어울립니다 ^^
벌써 입추(立秋)가 지났습니다.
장마와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m(_ _)m
앞에 노란색 과일이 든야입니다
반으로 잘라 씨를 빼내고
작은 건 참외와 비슷하네요
수박과 든야가 있어 키르기즈의 여름은 풍요롭고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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