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로또보리 작성시간26.07.22 저희 아이도 예전 중등도 시절, 난소낭종 파열로 피가 차서(혈복강) 기절한 적이 있었어요. 119 타고 가까운 병원에 갔다가 원래 다니던 신촌세브란스로 옮겨졌는데, 혈소판이 낮아 위험하다며 수술(절개 후 봉합)을 해야 한다고 다른 병원으로는 절대 못 가게 하더라고요. 수술하려고 혈소판을 여러 팩 맞다 보니 다행히 출혈이 저절로 잡혀 수술까지 가진 않았지만, 병원에서는 처음부터 다른 곳으로 보낼 생각을 전혀 안 했습니다.
몇 년 후 수치가 많이 안 좋아져서 중증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조혈모세포이식 날짜까지 잡아뒀을 때도 뇌출혈이 온 적이 있어요. 그때도 응급실로 들어가니 개두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동안 절대 다른 병원으로 보낼 생각조차 안 하더라고요.
아이 혈소판 수치가 낮아서 다른 병원에서는 당연히 선뜻 손대려 하지 않을 겁니다. 서울성모도 3차 병원이라 맹장 수술은 안 한다고 하겠지만, 일단 응급실로 들어가면 환자를 함부로 내보낼 수 없습니다. 자기네가 직접 수술을 하든, 수술 가능한 협진 병원을 찾아서 전원 수속까지 다 맞춰주든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줍니다.
-
답댓글 작성자 무늬만천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7.23 아이는 양부대에서 새벽1시에 수술마쳤습니다.
혈소판 8팩수혈이였는데 2팩부터 두드러기가나기시작하고 8팩다맞고 두드러기주사 한대맞고나니 한기,오한들어 이가 탁탁할정도로 떨며 수술실가는도중 구토도 3회했습니다.
이벤트없이 들어가면 좋았을텐데 수술실들어가는동안 여러가지를해서 걱정했는데 수술은 1시간만에끝이났고 지금까진 출혈없이 잘회복하고있는거같습니다.
(저의 사정으로 양부대가 30분거리라 여기서 했음하는 욕심이 있었어요. 동생들이있어 서울은 엄두가 안났었거든요)
이번기회에 또 이렇게 배웁니다.
큰일이던 작은일이던 서울로 바로 가야겠다구요.
양부대에서 환아거부하니 다음에도 이런일이있을꺼같아 못갈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