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아이가 28개월이 되었네요.
반일치 이식으로 드디어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 2월 9일 : 아빠인 저의 조혈모세포를 채집
☆ 2월 10일 : 조혈모세포 이식
☆ 2월 21일 : 조혈모세포 생착
☆ 2월 24일 : 피부숙주(피부발진) 및 CMV 양성
☆ 2월 27일 : 생착검사 100%^^, 피부발진으로 스테로이드 주입
☆ 3월 6일 : ❤️퇴원❤️
그동안 무균실 생활을 하면서 잘 버텨준 우리 딸 토르(태명)에게 너무 고마워요~!
이식 진행 후 중간중간 적혈구, 혈소판 수치가 낮으면 수혈도 했었고, 병원 안내에 따라 아래 4가지는 진짜 열심히 했어요.
1) 좌욕 : 1일 2회(대변 시 , 취침 전 필수)
2) 가글 : 1일 4회(생리식염수)
3) 목욕 : 하루는 전신목욕, 이틀은 부분목욕 순으로 진행
4) 식사, 소/대변량, 아침/저녁 몸무게 기록
만 2세이니까 태블릿PC, 퍼즐, 색연필, 스케치북 등 장난감이 없었으면 보호자입장에 못버텼을 거에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아픈지도 모르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을 대견하게 잘 버텨줬어요. 단, 심리적/정신적인 부분은 부모가 진짜 힘들어지더라고요.
생착 후 아이가 피부숙주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면 예민해질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짜증이 장난아니었어요ㅜㅜ
그래서 저도 짜증을...내고 있더라고요.
간혹 아이한테 짜증내고 사실 폭발하고...
아이가 잘 때 미안해서 또르륵 울곤 했네요😂
와이프와도 이런 짜증으로 조금의 다툼도 있었지만, 서로 힘든 부분을 받아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역시 내편😍
아무쪼록 우리 아이는 앞으로 매주 월, 목 외래를 가서 진료를 받을 계획이에요. 서울아산병원 의사/ 전문간호사 선생님께 감사도 드리지만, 가장 최전방(?)에서 도움을 주시는 무균실 간호사쌤들, 침대시트 갈아주시는 분들, 매일 무균실을 락스로 깨끗이 닦아주는 청소여사님들이 가장 고생이 많으시고 감사드리게 되는 것 같아요❤️
약도 시간 때에 맞게 열심히 먹이겠습니다~!
아! 그리고 병동에서 아이 보호자로서 같이 정보 공유한 @서율화이팅 어머님 덕분에 답답한 병원 생활 견딜 수(?)있었네요. 아이를 위해 부모로서 열심히 케어 해보아요ㅎㅎ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글 남기겠습니다.
(p.s. 퇴원 이틀째인 오늘 집에서 노는 게 즐겁나봐요.
울지도 않고, 피부발진 부분도 나아지고 있고 긁지도 않고 최고에요. 평범한 게 이렇게 행복했던 거였는 지 새삼 느끼게 되는 하루입니다. 아참! 마지막으로 아이의 퇴원 시 가벼운 발걸음 사진 업로드 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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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토르파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3.17 네~ 감사합니다~점점행복해지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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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oGether 작성시간 26.03.09 와.. 잘견디고 이겨낸 아이도, 그리고 간병하신 부모님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ㅠ 퇴원축하드려요~! 아이가 더더욱 건강하게 크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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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토르파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3.17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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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율화이팅 작성시간 26.03.10 저도 간호사님들과 다른 보호자님 정보나 응원 덕분에 무균실안에서 두려움을 이겨냈던거같아요~ㅠㅠ
다신 이젠 입원하지말아요~~ -
답댓글 작성자토르파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3.17 매주 월, 목 뵈어서 반가워요 어머님~!
우리 아이들 잘 회복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