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전 라 도 맛 집

[스크랩] [[◎기타◎]][익산맛집] 모녀홍탁 - 홍어삼합

작성자녹차향기|작성시간14.05.25|조회수2,161 목록 댓글 6

 

남도의 잔치상에 없어서는 안될 음식인 '홍어'

호불호가 명백한 음식이기도 하죠.

삼합은 삭힌홍어에 돼지삼겹과 묵은김치를 같이 곁들여 먹는 것을 말하고

홍탁은 거기에 막걸리를 더해서 먹는 것을 의미하죠.

찬성질을 가진 홍어와 따뜻한 성질을 가진 막걸리는

입에서 어우러지는 맛도 좋지만 음식궁합도 좋다고 합니다.

 

익산에서는 홍어삼합하면 생각나는 집이 송학홍탁,서해홍탁,모녀홍탁정도네요..

다른 곳도 몇 곳 있는 것 같은데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모녀홍탁에 가봤습니다.

 

 

 

테이블이 이렇게 6개밖에 안됩니다.

장소가 비좁아서 식사시간에는 예약을 안하면 가기 어렵습니다.

9시 넘어서 가면 조금 한가해져서 예약없이도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이전에는 '소'메뉴가 없었는데 생겼고 중,대는 5천원씩 올랐네요.

 

 

 

주방쪽 모습.
사장님이 쑥쓰러워 하시네요..^^;;
왜 모녀홍탁이냐고 물어보니 따님이랑 같이 하셨었는데
지금은 따님이 학업때문에 바빠서 혼자 하신다고 하시네요.

 

 

 

'소'짜리 삼합이 나왔습니다.

 

 

 

반찬류.
삼합을 먹을 땐 워낙 홍어의 맛이 강하다보니 그닥 다른 반찬은 손이 가지 않는 편입니다.

 

 

 

배추속과 묵은김치 깻잎 김이 중요합니다. ^^

 

 

 

홍어무침.

새콤달콤 맛있게 버무려졌네요.

 

 

 

홍어전.
홍어는 온도가 높을수록 톡쏘는 맛이 강해집니다.
탕을 끓이거나 이렇게 전으로 만들면 삭힌정도가 비슷해도 훨씬 맛이 강해지죠.
고소하면서도 입안에서 퍼지는 맛이 아주 상큼하고 맛있습니다.

 

 

 

잘익은 깻잎.

이것만 있어도 밥한그릇은 뚝딱할 듯~

 

 

 

묵은김치.

이 집 김치는 3년정도 묵은김치라고 하는데 잘 삭힌 맛에 아삭아삭한 식감. 맛있더군요.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삭힌정도는 아주 약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저는 코끝이 찡하면서 머리가 띵해올정도로 많이 삭힌 홍어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그런 홍어집이 거의 없더군요.

대중적인 입맛에 맞춘 정도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전문적으로 삭힌 홍어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많이 있지만 이 집은 주인이 직접 삭힌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송학홍탁에서 일하셨던 경험도 있으시고 홍어에 대해서는 노하우가 있으신 듯.

 

 

 

돼지고기도 잡냄새도 안나고 잘 삶아져서 고소했습니다.

 

 

 

아주 살짝 삭혀진 홍어.

입안가득 퍼지는 강한 향과 씹으면 씹을수록 톡쏘는 맛이 좋습니다. 

 

 

 

싸먹는 방법은 마음가는대로 싸먹으면 됩니다.
배추속이랑 같이 먹어도 되고

 

 

 

김이랑 같이 먹어도 좋고

 

 

 

깻잎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홍어탕.
냄새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맛은 나무랄데없이 좋습니다.
홍어애도 조금 들어있고 미나리가 듬뿍들어있어서 상큼달콤합니다~
홍어탕만 점심메뉴로 판매해도 정말 괜찮을 것 같더군요.
아쉽게도 저녁에만 영업을 하니 홍어탕만 먹으러 오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제 입맛에는 익산에서는 최고의 홍어삼합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삭힌정도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으니..

그 이외에는 모두 좋았던~~~

 

-----------------------------------------------------------------------------------------------------------

 

맛    : ★★★★☆
친절 : ★★★★☆
청결 : ★★★☆
가격 : ★★★★★

 

 

참고로 신문기사 퍼왔습니다.
 
삭힌 홍어에 대한 유래는 고려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왜구의 약탈이 심해지자 나라에서 섬주민들을 내륙으로 이주시키는 ‘공도령’(空島令)을 내렸다.
섬을 비우고 육지로 주민들을 모두 옮기도록 한 것이다.
흑산도 사람들은 영산강을 거슬러 올라 영산포에 자리를 잡았는데 고향에서 먹던 홍어의 맛을 잊지 못했다.
그래서 옛 삶의 터전인 흑산도 해역에서 홍어를 잡아 영산포로 싣고 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홍어가 삭혀졌다.
먹고살기 힘든 때라 썩은 홍어를 버릴 수 없어 먹어보니 탈이 없고 오히려 건강에 좋아
이후 남도 별미로 자리잡게 됐다고 전해진다.
신안 흑산도 외에 나주 영산포가 홍어로 유명한 까닭이다.
흔히 ‘전라도 잔칫상에 홍어가 빠지면 안 된다’고 한다. 삭혀서 먹을 수 있는 특성 탓에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지방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잔치 음식으로 제격이었던 것이다.
‘자산어보’에서도 “뱃속에 어혈이 생긴 복결병이 있는 사람은 삭힌 홍어로 국을 끓여 먹으면 더러운 것이 제거되고,
홍어국은 주기를 없애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적고 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lifeguide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산골짜기 | 작성시간 14.05.25 좋은 음식이죠.
    한번 들러야 할듯 합니다.
  • 작성자어머님은짜장면에밥까지드셨어 | 작성시간 14.05.25 홍어탕 진짜 맛잇겟다 화~~~
  • 작성자진짜미식가 | 작성시간 14.05.25 묵은지 먹고싶어지네요
  • 작성자맛.동.산 | 작성시간 14.05.26 홍어 냄세가 저랑은 안맞는데 .. 사진은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나왔습니다.
  • 작성자로미오712 | 작성시간 14.05.26 삼합에 막걸리한잔 간절하네요..목포 홍어가 생각나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