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만의 만화 食客에 멸치국수가 소개되어 단숨에 주목을 받은 고대앞 사거리에 있는 분식집입니다 원
래는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24시간으로 바뀌었더군요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멸치국수(3000원)입니다

국물을 한 모금 마셔보니 역시 소문대로 잡맛이 없고 깔끔함이 뛰어납니다 식객에서 품질이 좋은 멸치를
쓴다고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야말로 세련된 맛과 완성형에 가까운 멸치국물입니다

벽에는 주문을 받고 나서 면을 삶는다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 사리를 먹어보니 문구 그대로입니다

양념장이 제법 매콤합니다

야채비빔국수(3500원)

그냥 비빔국수도 아니고 야채비빔국수답게 채소를 적지 않게 넣어줍니다

김치도 푸짐하네요

달지 않고 인공조미료 맛도 많이 느껴지지 않지만 양념장이 허전한 느낌이 들어 인상적인 맛은 아니더군
요 짜장면과 짬뽕을 동시에 잘 하는 집이 많지 않듯이 온국수와 비빔국수가 함께 뛰어난 집도 별로 없다
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비빔 양념장을 쉽게 만들 수는 있지만 맛내기는 결코 쉬운 게 아니지요

인근에 있는 무아국수집도 멸치국수가 괜찮지만 제 입맛에는 이 집에 점수를 조금 더 주고 싶네요
위치:고려대역 6번 출구로 나와 400미터쯤 직진 고대앞 사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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