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車柱道
詩는 내 일기장이야
하루를 담는 그릇이지
내 60년의 삶을
한 쪽이나
한 줄로 줄이기 위해
공부도 제법 했어
하지만 능력이 모자라
길어지고 많아졌어
뇌가 작동하는 한
선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쓰고 싶어
가만히 그 속으로 들어가면
변치 않는 자연 속에서도
믿을 건 사람이더군
그 사람의 눈빛을 보다가
그 사람의 눈물을 잡고 싶었어
더 선명한 나이테의 주름을 즐기기 위해
가진 것 쏟아부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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