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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 반군과의 교전지역인 꼬깡에 비상사태(계엄령) 선포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15.02.18|조회수321 목록 댓글 1

 

 

(보도) Al Jazeera 2015-2-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얀마 정부, 반군과의 교전지역인 꼬깡에 비상사태(계엄령) 선포

Myanmar declares state of emergency in war-torn region 

 

 

 

(사진: Reuters)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을 피해 꼬깡 지역을 탈출하는 한족계열 주민들의 모습. 피난민들의 웃는 모습이 이채롭다.

 

 

 

분쟁 분위기가 짙게 서린 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정부군과 소수민족 반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며 수많은 민간인들이 피난을 떠나자, 미얀마 정부가 이 지역에 국가비상사태(=계엄령)를 선포했다.

 

미얀마 공보부가 화요일(2.17)에 발표한 샨 주(Shan state)의 꼬깡 자치구역(Kokang region: 제1특별구역, 코캉) 지역에 내려진 조치에 관한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주민들의 생명이 위태로와져 오늘부터 [해당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

 

미얀마 군 총사령관 역시 별도의 성명서를 발표하여, 정부군이 현재 해당 지역에서 "법치와 안정"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도: 위키피디아 영문판) 샨주(노랑) 및 꼬깡자치구역(연녹색)의 위치.

 

지난주 미얀마 정부군과 [중국의 한족 계열 소수민족인] 꼬깡족(果敢族) 반군 사이에 교전이 지속되면서, 수많은 난민들이 꼬깡 지역을 탈출해 이웃한 중국 운남성(Yunnan, 雲南)으로 피신했다.

 

운남성에서 난민 구호활동 자원봉사자 린 센(Lin Sen) 씨는 화요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지난주 꼬깡에서 탈출해온 난민들의 수가 3만~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 통신'(Reuters)도 화요일자 보도에서, 난민들을 돕던 적십자사 활동가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링크: 로이터 통신의 현장 화보집)

 

 

 

'2등 시민'

 

꼬깡 지역의 주류 인구는 인종적으로 중국의 한족에 속하는 꼬깡족이며, 지난 2월9일부터 미얀마 민족민주동맹군(MNDAA)과 정부군 사이의 교전이 발생해 전투가 점점 격화돼 왔다. 현재까지 최소 47명의 미얀마 정부군과 26명의 반군이 사망했다.

 

MNDAA 반군의 흐뚠 미얏 린(Htun Myat Lin) 사무총장은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자신들은 꼬깡 지역 및 한족계열 주민들의 자치권을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역에서 고도의 자치권을 갖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미얀마로부터 분리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흐뚠 사무총장은 미얀마에서 한족계열 주민들이 '2등 시민'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불평했다.

 

 

(사진: Reuters) 와요일 라우까이 인근에서 포착된 미얀마 정부군의 모습.

 

 

 

중국의 우려

 

미얀마는 반세기에 달하는 군부통치에서 최근에야 [형식적으로나마] 벗어났다. 테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의 정부는 2011년에 집권한 이래 자원이 풍부한 국경지역들의 반군들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부분의 소수민족 반군들과 예비적인 협정들을 체결하긴 했지만, 미얀마는 1948년 독립을 획득한 이래로 샨 주(Shan State)와 카친 주(Kachin State) 등에서 반군들과의 때때로 교전을 벌여왔다.

 

반군들은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에 있는 비취(옥), 목재, 여타 천연자원에 대한 통제권 외에도, 향후의 군대 재편에 관해서도 발언권을 준다는 확약을 바라고 있다.

 

중국도 꼬깡 지역의 충돌에는 경각심을 갖고 있다. 중국은 무력충돌을 피해 더 많은 난민들이 자국으로 몰려올 것을 걱정하고 있으며, 이번주 들어와서는 국경의 평화를 촉구했다.

 

MNDAA는 원래 버마 공산당(CPB) 군대의 일파였다. '버마 공산당' 군대는 '버마 공산당' 군대는 1989년 분파들로 나뉘기 전까지, 중국의 강력한 후원 하에서 정부군에 맞서 전투를 벌였다.

 

2009년에 발생한 꼬깡 사태(MNDAA와 정부군의 교전) 때도 수많은 난민들이 중국 영토로 들어와 중국 정부를 분노하게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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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2.18 미얀마도 국경지역으로 가면 거의 잡다한 여러 반군들과 계속 교전이 발생하는 국가인데요..
    특히 샨주와 카친주의 분쟁은 명분이야 민족 분쟁입니다만..
    군벌들 사이의 마약 재배 및 밀매 사업을 두고 벌어지는 이권 때문인 경우도 많은 것 같더군요..

    물론 그러한 군벌들 속에는 정부군 지휘관들과 반군 지휘관들이 모두 포함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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