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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학살 피해 베트남인, ‘수요집회’ 참가 - “가해 인정 안하면 일본과 같은 꼴”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시간15.04.09| 조회수8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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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마커사랑 작성시간15.04.14 역사란 무엇일까요?
    신이 인간에게 온갖 불평등한 조건들을 줬다지만,
    딱 하나 모두에게 공평한 것을 나눠줬다합니다.
    바로 그건 시간인데요..
    그 시간의 바탕위에서 사람이 사회를 이루고 어우러져 살아온 이야기.... 역사!
    언제까지 어느적 이야기까지가 우리의 역사일까요?
    전설이든, 정사든, 야사든, 다 우리의 기록이요. 우리의 이야기라면 너무 과대포장 하는건 아닐런지.
    그 역사가 다 달콤하고 황홀한 것만은 아니라는 전제하에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영화를 위해 희생 당해야 했던 베트남의 고통도 역사라고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깊숙히,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반성하고 보상하는게 그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방법,
  • 작성자 마커사랑 작성시간15.04.14 멀리 검증하고 두리번 거릴 필요도 없는 사실이니까요.
    제 주변에도 큰매형과 삼촌 두분이 참전을 했습니다.
    나름 식자층이셨던 세 분의 증언을 어릴때부터 들어온 입장에서는 그저 유구무언이요. 죄스럴뿐 입니다.
    언젠가 일본친구가 술자리에서 그랬습니다.
    입장을 바꾸면 역사는 달리 보인다고...
    말인즉, 일본측 입장에서는 윤봉길의사의 행위가 남의 생일잔치에 폭탄을 던지 테러리즘이고,
    안중근 의사도 살인자라는 겁니다. .... 개같은 주장이라 멱을 쥐어잡고 다신 안볼 쌈박질을 했지만서도.. 쯥.
    영웅인건 맞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그 핏값으로 번영을 이뤘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중 일부, 또는 많은 이들이 자행한 만행은
  • 작성자 마커사랑 작성시간15.04.14 아무리 미화하고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그렇게 쉬이 되질 않습니다.
    변명은 말이 됩니다.
    정규군의 개념이 없는 베트콩을 상대하는 방법은 완전소멸이 최선이었다는...
    그렇다면 이라크도 그렇게 했어야지요... 지금의 정의에서 볼때, 아니 인류보편적인 가치를 가지고 평가했을때
    결코 자랑스레, 변명하고 늘어놓을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건 명백한 살인이었고, 만행이었고, 용병들의 살육이었음을 인정하는게 앞으로의 다음세대들에게
    떳떳히 일본과 싸울 명분과 역사를 세우는 길임을 우리 깨어있는 회원님들만이라도 자각하심이 어떠실런지요?
    저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 작성자 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4.14 심플하게 말해.. 베트남전 참전군인들은
    "베트콩과 민간인이 구분이 안 되니, 우리 목숨이라도 부지하려면 다 죽여야 했다"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거기에 엄청난 문제가 존재합니다...

    적군과 현지 민간인들의 구분이 안 갈 정도면...
    미군이나 한국군 같은 외세들만 없었다면,
    그들끼리는 그다지 싸울 필요도 없었다는 것이지요..

    즉, 처음부터 가서는 안 될 전쟁에 참전했었다는 것인데...
    거기서 뭔 놈의 소소한 변명이 필요하겠습니까..

    그 동네 사람들이 보면,
    참전한 외국 군인들이 다 우리 동네 쳐들어온 강도들 같이 보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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