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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발이 총리, "가진 자들이 힘을 합쳐 가난한 자들을 이기자"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15.12.25|조회수213 목록 댓글 1

(보도) The Bangkok Post 2015-12-24  (번역) 울노 /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군발이 총리, "가진 자들이 힘을 합쳐 가난한 자들을 이기자"

PM urges middle class to save day




(사진: Thanarak Khunton / The Bangkok Post) 태국 군사정부는 수요일(12.23) 국정 일년 업적 홍보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연설하는 동안 부총리들이 꾸벅꾸벅 졸고 있다.  



태국 군사정권의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는 수요일(12.23) 발언을 통해, 빈곤층에게 포퓰리즘 정책을 제시하며 권력 재탈환을 노리는 정당들을 제지하려면, 상류층 및 중산층 사람들이 나와서 투표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중, 상류층들이 선거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바 혹은 자신들을 위해 일할 다른 누군가를 결정해줘야만 한다면서, 특히 득표를 위해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는 정당들을 거부하려면 더욱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그들(=정당들)이 동일한 낡은 전략을 취한다면, 돈을 더 받아 생활이 나아지길 바라는 빈곤층들의 표를 얻어 다시금 (권력을 잡고) 나올 것이다. 중산층 및 상류층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서 총선 및 개헌 국민투표에 참여해야만 한다. 만일 그들이 정치인이나 선거를 싫어하기 때문에 투표를 안 하겠다고 하면, 돈을 더 받길 원하는 사람들의 표를 얻는 이들이 승리하게 된다. 오직 일부 계층들만이 나와서 그들을 위해 투표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우리는 과거와 동일한 문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쁘라윳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2014년 쿠데타 직전 당시의 집권 '프어타이당'(Pheu Thai Party) 정부에 반대하던 [수꼴 진영] 반정부 시위대의 주장과 유사한 것인데, 쁘라윳 총리가 각료들을 대동하고 지난 일년간의 정부 업적을 홍보하는 행사장 연설에서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쿠데타 지도부인] 국가 평화질서 회의(National Council for Peace and Order: NCPO), 국가 입법회의(National Legislative Assembly: NLA), '국가개혁 운영회의'(National Reform Steering Assembly), '헌법초안위원회'(Constitution Drafting Committee: CDC), 그리고 각 부처 고위 관료들이 참석했다.


개헌 국민투표와 관련하여, 쁘라윳 총리는 실패하든 통과하든 자신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질 것인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국민투표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더 부과해야만 할 것이란 농담을 던지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금 이야기는 농담이다. 기자들이 나더러 직권남용을 한다거나 인권을 무시한다고들 해대서 던져본 말이다. 요즘은 언론이 하두 괴롭혀서 농담도 제대로 못한다."


그는 태국이 [1932년 혁명 이후] 지난 83년간 여러 단계의 국면들을 거쳐왔다면서,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개혁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개혁이 서두른다고 되는 게 아니며, 자신은 군사정권의 로드맵에 정해진 이상은 총리직에 머물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권좌에 남아 있을 향후 수 개월 안에 "향후 20년간의 국가개혁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정부가 수행할 20년 계획은 마련돼야만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될 지 여부는 또 다른 이야기이다."


그는 또한 각종 정당들이 차기 선거운동 과정에서 그러한 20년 계획을 수용할 생각이 있는지, 혹은 그들의 계획은 무엇인지도 밝혀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당들이 포퓰리즘 정책을 버리고 군사정권이 제시할 20년 계획을 실천할 방안에 선거운동의 초점을 맞춰야만 할 것이라면서, 그들의 지역구 유권자들이 아니라 7천만 태국 국민을 보살필 경제 및 사회 개발에 관한 이슈에 눈을 돌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만일 그들(=정당들)이 [대졸 신입사원] 최저임금을 1만5천 바트에서 2만 바트(약 70만원)로 올리겠다고 공약한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나와서 투표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향후 수년간 어떻게 개혁을 실천할 것인지, 국가예산은 어떻게 지출할 것인지, 국가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말해야만 한다."


쁘라윳 총리의 연설이 끝나자, 각료들이 나와 군사정부의 업적을 발표했다.


돈 쁘라맛윈나이(Don Pramudwinai) 외무부장관은 발언에서, 2014년 쿠데타 이후 외무부가 태국의 정치 상황을 [국제적으로] 홍보해온 일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외무부가 국정 목표를 설명할 때 단순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항상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돈 장관은 또한 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추진 중이라면서, 진출 여부는 내년(2016) 9월에 열릴 '제71차 유엔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지난 일년의 국정 평가 보고서에 관해, 정당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쿠데타로 실각한 이전 집권당] '프어타이 당'의 차왈릿 위차야숫(Chaowalit Wichayasut) 사무부총장 권한대행은 정책에 관한 사항은 관점의 문제라면서, 자당의 포풀리즘 정책을 옹호했다. 그는 '프어타이 당'은 빈곤이 태국의 큰 문제로 보기 때문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유권자 매수가 아니다. 그것은 저소득층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내 생각엔 총리가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 우리 당의 정책은 모두를 보살피는 것이다. 부유층과 중류층도 모두 이익을 얻는 것 말이다."


하지만 그는 아직 차기 총선 계획이나 새로운 헌법조차 안 나온 상태에서 '프어타이 당'의 정강정책을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프어타이 당' 소속 [전직 외무부장관] 수라퐁 또위짝차이꾼(Surapong Tovichakchaikul) 씨는 쁘라윳 총리가 주장한 군사정부의 업적을 비웃었다. 그는 쿠데타 이후 쁘라윳 총리가 거둔 업적이라곤 [국정홍보] 노래들을 만든 것 뿐이라면서, 이번 행사에서 그 노래들도 공연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수라퐁 씨는 그 예로 쁘라윳 장군이 2014년 5월 쿠데타 한달 후에 발표한 곡 <태국에 행복 되찾아주기>(Returning Happiness to Thailand)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새로 발표한 곡 <당신이 곧 태국이니까>(Because You are Thailand)를 들었다.


한편 [수꼴 정당인] '민주당'의 끼얏 시티아몬(Kiat Sitthiamorn) 부총재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성장률이 여타 아세안 국가들보다 낮기 때문에 정부가 경제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위화면 "[기사목록] 2015년 태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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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hojai | 작성시간 15.12.25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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