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ribute to <Malaysian Insider> from Seoul, KOREA.
말레이시아가 최근 나집 라작 총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부패 스캔들에 시달려왔습니다만,
(참조: http://cafe.daum.net/khmer-nomad/7xVq/2863)
나집 라작은 자신의 측근 부총리를 제거하면서,
그런 인물들이 "본의 아니게" 민주투사로 변신하게 만들었는가 하면,
새로운 '테러방지법'의 제정과 언론 탄압 등을 통해
집요한 버티기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 말레이시아에서는 2건의 주요한 언론 탑압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나집 라작 스캔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호주 'ABC 뉴스' 취재팀을 체포한 후
강제출국을 강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사안은
국내 언론 중 그 동안 많은 진실을 보도해왔던
유명 뉴스 포털 <말레이시안 인사이더>(Malaysian Insider: http://www.themalaysianinsider.com/)의 폐쇄 조치입니다.
모기업은 "경영상의 이유"로 폐쇄한다고 했지만,
나집 라작 정권의 강제 폐쇄 조치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말레이시안 인사이더>는 얼마 전인 현지시각 3월15일 자정부터 폐쇄됐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https://twitter.com/tm_insider)은
폐쇄 시간에 맞춰 다음과 같은 착잡한 마지막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그들의 말레이어 계정(https://twitter.com/tmi_bahasa)은
다음과 같이 모든 직원의 고별 단체사진을 소개했습니다.
그 동안 고군분투했던 그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마지막까지 "쿨한" 미소를 남겨준 그들이 곧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