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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AFP 2010-3-2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군대 "현재까지 태국군 88명 사살" 주장
Cambodia army says 88 Thais dead in two-year border clashes
(프놈펜) — 캄보디아군의 한 고위 장성은 수요일(3.24) 언급을 통해, 현재 영토논란이 있는 국경의 고대사원 근처에서 지난 2년간의 교전을 통해, 캄보디아군이 사살한 태국군 전사자의 수가 88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왕립 캄보디아군 총사령부"(합참본부 격) 부사령관으로 쁘레아위히어(Preah Vihear) 사원 주변지역의 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찌어 다라(Chea Tara 혹은 Chea Dara) 대장(역주)은, 캄보디아 군대가 이 사원 주변에서 지난 2008년 10월 교전에서는 38명의 태국군 병력을 사살했고, 2009년 4월에는 5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 (역주) "왕립 캄보디아군 총사령부" 부사령관은 총 8명이다. 이 중 현재까지 4성장군은 육군참모총장을 겸하는 미어 소피어 장군과 총사령부 참모장인 꾼 낌 장군 2명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6명의 부사령관은 3성장군(중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본 보도의 사진을 보면 찌어 다라 장군이 분명하게 별 4개의 계급장을 달고 있다. 그렇다면 그보다 선임 부사령관 중 최소한 2명도 함께 4성장군으로 진급했을 가능성이 높다. 캄보디아 군대는 장성의 비율 및 계급 인플레 현상이 지구상 어느 군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현상을 보이는 군대인데, 최근 들어서도 그러한 경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국경분쟁 상황에 대해 정부관료 및 법률가들에게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찌어 다라 대장은 "우리가 [태국군이] 사체를 찾도록 협조했지만, 아직도 행방불명자가 감춰져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일련의 교전들에서 캄보디아측 전사자는 2명이라고 말했다.

(사진) 찌어 다라 대장의 모습.
2009년 교전 당시 태국군은 3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태국군 대변인 순센 깨꿈넛(Sunsern Kaewkumnerd) 대령은, 캄보디아측의 새로운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순센 대령은 AFP 기자에게 "그 정보는 진실이 아니다. 만일 그렇게 많은 태국군 전사자가 발생했다면, 이미 태국에서 빅뉴스가 됐을 것"이라 말했다.
찌어 다라 대장은 현재 양측 병력은 "비상경계" 상태로 대치중이지만, 사원 주변 상황은 조용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군대는 영토를 수호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태국군 병력에 대항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현대적 장비들도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2008년 7월 "유네스코"(UNESCO)가 쁘레아위히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이래, 캄보디아와 태국은 민족주의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양측 군대가 사원 주변에서 교전을 포함한 대치상태를 맞게 되었다.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국경선은 단 한번도 완전한 분할에 합의를 본 적이 없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는 수십년에 걸쳐 진행되다 1998년에야 끝이난 캄보디아 내전 중 매설된 지뢰밭들이 장애가 된 탓도 있다.
이달 초 캄보디아는 "침입자"에 대항해 국토방위를 한다는 명분으로, 최초의 "다련장 로켓 발사훈련"을 공개리에 진행한 바 있다. 그사이 캄보디아의 훈 센(Hun Sen) 총리는 태국의 지도자들이 자국 영토를 침입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962년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캄보디아 영토에 속한다고 판결했다. 이 사원의 주 입구는 태국쪽에 위치해 있지만, 사원 주변 지역의 정확한 영토분할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결로 남아있다.
또한 작년 11월 캄보디아가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ทักษิณ ชินวัตร) 전 태국총리를 캄보디아 정부 및 총리 개인의 경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면서 양국간 관계는 더욱 극도로 악화됐다. 탁신 전 태국총리는 태국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고, 이를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망명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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