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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Phnom Penh Post 2012-6-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보시라이 측근 건축가 소재지 파악 안 되
Bo Xilai accomplice's location unce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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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ha Lina / Phnom Penh Post) 어제(6.20) 패트릭 드빌러(Patrick Devillers)의 프놈펜 자택에는 픽업 트럭 1대만이 주차되어 있었다. |
기사작성 : Cheang Sokha 및 Vong Sokheng
실각한 중국 정치인 보시라이(Bo Xilai, 薄熙來)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랑스인 건축가 패트릭 드빌러(Patrick Devillers)가 캄보디아에 뿌리를 내리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드빌러는 중국의 최근 역사에서 가장 큰 정치적 스캔들의 언저리에서 어두운 그림자를 띠면서 등장했다. 드빌러의 친구들과 이웃들에 따르면, 그는 캄보디아의 께입(Kep) 도에 토지와 레스토랑 1곳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프놈펜에 임대한 자신의 자택 주변을 추가로 임대하여, 캄보디아 내에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요청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가 그를 체포하면서, 그의 운명은 외교적 구금상태에 있게 되었다. 캄보디아 정부는 프랑스인인 그가 중국에서 저지른 불특정한 혐의에 대해 [중국으로의] 송환이 합법적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캄보디아의 키우 깐하릿(Khieu Kanharith) 공보부 장관은 어제(6.20) 발언을 통해, 외국 국적의 인물을 제3국으로 강제송환시키는 일이 복잡한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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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구속은 중국의 요청에 다라 이뤄졌다. 하지만 패트릭 드빌러는 중국 시민이 아니라 프랑스인이다. 따라서 우리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외무부가 이 사안을 검토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
캄보디아가 중국과 체결한 범죄인 인도협정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효력을 발휘했다. 이 조약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60일 동안 [구속시킨 후] "기다리면서 살펴볼 수" 있다. 이 문서는 이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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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강제송환을] 요청한 국가가 공식적인 송환요청이나 해당 인물과 관련된 근거 서류들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그 수감자를 석방해야만 한다." |
드빌러의 이웃에서 근무하는 한 경비원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드빌러가 체포되던 날 밤에 자신이 근무 중이었다고 말하면서, 그 일이 일주일도 더 지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경비원은 경찰 여러 명이 드빌러의 집에 온 것을 봤고, 그 직후 서양인 2명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20분쯤 후에 드빌러가 어디론가 끌려 갔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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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는 두번 다시 그를 보지 못했다. 그가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다." |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드빌러의 행방을 아는 사람들은 없는 상태이다. 본지의 기자 1명은 드빌러를 만나기 위해 내무부 산하 '이민국'의 구류시설을 방문했지만, 잠시 뒤 드빌러가 그곳에 없다는 말만 듣고 돌아왔다.
'캄보디아 주재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들은 어제 발언을 통해, 자신들이 드빌러와 연락이 되는 상태로서, 그를 만나 '영사 보호'(consular protection)를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사관 관계자들은 드빌러가 있는 장소에 대한 언급이나 추가적인 논평은 함구했다.
캄보디아에 있는 드빌러의 프랑스인 친구이자 동료인 드미트리 부베(Dimitri Bouvet) 씨는 자신이 지난 6월13일에 드빌러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프랑스인 친구인 사업가 삐에르 이브 클래이(Pierre Yves Clais) 씨 역시 그 날짜를 확인하면서, 아마도 그 날이 드빌러를 마지막으로 보았던 날 같다고 말했다. 클래이 씨는 최근 드빌러가 께입 도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 관심을 가진 캄보디아인 부부와 함께 드빌러를 만난 적이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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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약속된 자리였다. 그 캄보디아인들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는데, 그들이 드빌러를 초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후로는 드빌러가 사라졌다." |
그 날은 허궈창(He Guoqiang: 賀國强)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날과 일치한다. 중국공산당의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최고위 관리들의 부패사건을 관할하는데, 이 기관이 보시라이 사건도 다루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허궈창은 캄보디아 방문에서, 중국이 캄보디아의 공공사업 및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제공하는 차관 4억3천만 달러의 약정식에 참석한 바 있다.
드빌러의 이웃으로, 이전에 그의 집 주인이기도 했던 한 여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면서, 드빌러가 매우 친근한 유형의 사람이었고, 대부분의 일을 혼자서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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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가 중국어를 매우 잘 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가 내게 캄보디아로 오기 전에 중국에서 약간의 사업을 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언제나 혼자서 여행을 하곤 했기 때문에, 나는 그가 캄보디아에 아내를 두고 있는지 어떤지 알지 못한다. 나는 그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그는 예의바른 사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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