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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2.10 삼랑시 총재가 아주 아픈 대목을 지적했습니다..
"너네들은 민주국가인데 어찌하여 독재국가인 중국이나 싱가포르와 함께 노니?" 하는 질문이군요.
사실 한국이 뭐 저런 분야까지 파먹고 살만큼 가난한 나라는 아니지요..
한국인 중 나름대로 자기가 배운 분야를 이용해서 잘먹고 잘살아보겠다는 사람들이 무리한 일에 연루된 것인데..
그것을 마치 엄청난 국익이라도 걸린 것처럼 한국 정부가 대신 나서서 변호해주려다가
국가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된 사례에 해당하는거죠..
잘잘못을 미주알 고주알 따지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심플하게 말해서 그냥 쪽팔린 일이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
작성자 빔빔 작성시간14.02.10 앞으로 4년뒤에는 160달러를 만든다고 하는군요
2013년 정정 불안 이후 임금인상이 무척 가파른데,
(추적60분 보도) 생산성은 베트남, 인도네시아대비 20% 낮고, 휴일이 79일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하니,
이대로라면 정말 자본철수가 일어날지 모르겠네요
부패구조를 끊기 위해 외국 기업이 스스로 행동하고,
그렇게 임금인상을 실현한다는 아이디어가
과연 현실성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외국 자본은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나면 된다고 생각하는게 속성일텐데요..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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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2.10 뭐 당분간은 상당한 혼란이 있겠지요..
하지만, 사실 봉제업이라면,
외국 자본들도 옮겨갈 곳이 별로 없는 상태죠..
캄보디아가 오르면, 베트남이나 방글라데시도 따라서 오르게 될 겁니다.
더구나 베트남 같은 데는 공식적인 최저임금은 110~130달러 정도로 낮게 보이지만(현재 기준),
공산국가라서 최저임금 외에 기업들이 노동자 1인당 사회보장 기금을 별도로 국가에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의 최저임금이 향후 상호 연동해서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게다가 캄보디아는 유럽이나 미국 수출할 때 최빈국 특혜관세 혜택도 받죠.
그래도 만일 옮겨간다면,
아예 툭하면 정글칼 빼들고 덤빌 아프리카 밖에는 없죠 -
작성자 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2.10 삼 랑시 총재의 경우,
캄보디아 봉제기업들이 뇌물로 주는 비용을 이익의 30%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본사가 본국에 있는 기업의 경우이긴 합니다만..
이것도 현지 공장과 외국 본사 사이에 별도 회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이죠)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을 대책으로 제안하고 있으니..
사실 아직도 협상이나 임금인상의 여력은 제법 남아 있는 셈이죠..
KBS2의 추적 60분이 놓친 점이
바로 그런 심층적인 검토라고 봅니다. -
작성자 빔빔 작성시간14.02.10 가만보면,
제가 너무 외국자본, 자국자본 이런 구분에 사로잡혀 있는지 모르겠군요
만약 저라면,
해외에서 저런 구조는 일단 주어진 것이라 여기고 일하다가
어느날 저런 구조까지 바꿔내라 하고 요구하면,
이제 떠나란 이야기인가.. 할거 같다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기본적으로 자기 나라라는 애착이 없으니까요
(현실적으로 이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모르는거 같습니다
투자금이 물려 있으니 어떻게든 그건 뽑아내야겠고.. (그런면에선 자국자본과 동일하겠네요..)
다른 나라 사정이 더 좋지 않은 이상 계속 있어야겠네요 -
작성자 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2.10 원래 해외투자라는 것이 국내에서보다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거겠지요
사실 21세기 자본주의에서 엄청난 특허 기술이 아닌 다음에야
"안정빵"이란 없다고 봐야겠지요..
따라서, 대부분 모든 형태의 투자를 통한 "이익"이란 것이
실은 "리스크"를 감수한 대가로 획득돼죠.
즉 남보다 위험부담을 감수한 배짱 덕분에 이익이 나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높은 개도국에서 얻어지는 이익은
실제로는 그 성장력 때문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과감하게 리스크를 감수한 덕분에 얻어지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실제적인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도
그것을 감당할 준비를 처음부터 하고 들어가야지요 -
작성자 빔빔 작성시간14.02.11 (언론사 논조의 차이가 있겠고.. 이 기사 역시 편집을 하였겠지만..)
일단 이 기사를 읽는 아마도 정책당국자? 또는 기업인들은
캄보디아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이 실제 행동할 여지가 적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냠 부패 문제 등의 부분은 그냥 주어진 조건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런건 캄보디아 정부에서 풀어주어야할 문제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삼랑시 총재도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문제를 저렇게 진솔하게 이야기할수 있는 것은
혹 어떤 성과가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뒤가 노란색인데 8일 이라면 정의당에서 찍힌 사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