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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캄보디아 헌병사령관, "히틀러에게서 사회질서 유지를 배웠다"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15.01.16|조회수239 목록 댓글 3

 

 

(보도) The Cambodia Daily 2015-1-1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헌병사령관, "히틀러에게서 사회질서 유지를 배웠다"

Military Police Commander ‘Learned From Hitler’

 

 

 

(사진: Siv Channa/The Cambodia Daily) [좌로부터] 빠 소찌엇웡 프놈펜 시장, 사오 소카 헌병사령관, 랏 스리엉(Rath Srieng) 프놈펜 지방경찰청장이 목요일(1.15) 오후 '헌병 프놈펜 지구 사령부'에 도착하고 있다.

 

 

 

기사작성 : Mech Dara  

 

 

캄보디아 왕립 헌병 사령관 사오 소카(Sao Sokha) 대장은 목요일(1.15) 프놈펜(Phnom Penh)에서 개최된 왕립헌병 연례 회의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자신이 나치 정권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를 공부하여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방법을 배웠다면서, 1930년대 히틀러의 권위주의 체제 하에서 독일의 국운이 부상한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빠 소찌엇웡(Pa Socheatvong) 프놈펜 시장도 발언을 통해, 작년(2014) 1월에 "적들, 즉 야당"이 이끈 가두시위 유혈진압을 시작할 때, 자신이 사오 소카 사령관 및 경찰청장과 함께 시위 진압을 논의한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헌병 프놈펜 지구 사령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사오 소카 대장은 헌병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면서, "두목처럼 군림하며 어리석게 행동하는 자"가 있다면 헌병은 그 즉시 치안유지 작전을 전개할 태세가 돼 있다고 확언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히틀러로부터 배운 바가 있다. 국제사회는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독일에 대해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갖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나치당과 히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다.

 

사오 소카 사령관은 또한 베트남 공산 군대가 프랑스 및 미국을 상대로 별였던 게릴라전으로부터도 자신이 배운 바가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적은 수로 많은 상대에 맞서 싸웠던 베트남 게릴라들로부터도 배운 바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이길 수는 없고 상대를 파괴할 수만 있을 뿐이다. 만일 이기려고 한다면 많은 수를 갖고 적은 수의 적을 상대로 해야만 한다.

 

그는 작년 1월의 유혈충돌로 이어진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의 선거부정 항의시위를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파괴자들의 술수는 매우 깊게 흐른다. 그들의 술수는 캄보디아를 소요 속으로 밀어넣어 선거결과를 파괴하려 했고, 변화를 가져오려 했다. '변화'라는 것은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전복을 원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한 혼돈상황을 만들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야당의 삼 랑시(Sam Rainsy, 삼랭시) 총재는 2013년 말에 훈센(Hun Sen) 총리의 하야를 요구하며 연일 시위를 이끌면서, 당시 전국적으로 파업 시위 중이던 의류노동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그러자 2014년 1월2일 정예부대인 '제911 공수여단'(Air­borne 911 Bri­gade)이 프놈펜에서 노동자들의 집회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이어서 다음날(1.3) 왕립헌병 부대가 웽스렝 대로(Veng Sreng Street)에 위치한 산업단지로 출동하여 소총을 난사해 파업 노동자 5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없다. 이로써 파업과 시위들은 끝이 났다.

 

또한 1월4일에는 헌병들이 야당의 상설 농성장이었던 프놈펜의 '프리덤파크'(Freedom Park, 자유공원)를 철거한 후, 당국은 모든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어제 행사에서 빠 소찌엇웡 프놈펜 시장은 작년의 유혈진압이 사회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시위대가 불어난 과정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수도 프놈펜에 관한 책임이 있고, 프놈펜이 안정과 치안을 유지하길 바랬다. 하지만 적들, 다시 말해 야당은 상황을 더욱 분란으로 몰고 가길 원했다. 따라서 한쪽에서 [문제를] 막아보려고 할 때, 다른 쪽은 문제를 일으키고자 한 것이다. 만일 지도자들이 진지하고 깨끗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안정된] 상황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소찌엇웡 시장은 정부가 연일 시위를 하도록 허용하자 시위대가 점덤 더 대담해졌다면서, 시위대의 활동을 살피기 위해 배치된 경찰과 헌병들을 같은 편인 것처럼 만들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당시 그들이 군 병력에게 장미와 꽃을 주거나 이런 저런는 방식으로 병력들을 밀어부친 후부터 프놈펜의 상황은 더욱 더 커지고 있었다. 시위대는 병력이 약화되길 바랬다.

 

소찌엇웡 시장은 당시 삼 랑시 총재가 이미 파업 중이던 의류노동자들을 끌어들이면서 교육부문을 "갈라놓겠다"고 위협하고 있었다면서, 정부가 통제권을 상실할 수도 있는 심각한 위협을 만들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사오 소카 헌병사령관 및 넷 사보은(Neth Savoeun) 경찰청장과 회의를 가졌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오 소카 사령관, 넷 사보은 경찰청장, 그리고 나 우리 셋이서 논의를 했다. 이미 시간이 됐고, 더 이상 계속되도록 놔둘 수 없다. 우리가 불이 커지도록 놔둘 수 없고, 불을 꺼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 세 사람은 내가 최고위급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즉각 메세지를 보낸가는 것에 합의했다. 그리고 정부 지도자로부터 긴급히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전화도 받았다.

 

야당의 삼 랑시 총재나 유임 소완(Yim Sovann) 대변인은 어제 연락이 닿지 않았다.

 

 

 

 * 관련기사

 

       - 독일 대사, 캄보디아 헌병사령관의 "히틀러가 역할모델" 발언을 비판 (Cambodia Daily 2015-1-17)

 

* 상위화면 "[기사목록] 2015년 캄보디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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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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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1.16 뭐.. 이 자들에게는 히틀러보다 김정은이 더 좋은 스승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
    하여간, 프놈펜의 개양아치들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다시 한번 새로운 한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신뢰받는 삶 | 작성시간 15.01.19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들이 성취되시고 개양아치들이 좀 어떻게 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1.19 신뢰받는 삶 안녕하셨습니까..
    더욱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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