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5-3-4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또 다시 "90세까지 집권하진 않겠다"고 발언
Hun Sen: I will not rule at 90
기사작성 : May Titthara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62세) 총리는 어제(3.3) 공개적인 연설을 통해, 만일 자신이 90세까지 살 수 있다면, 그 나이까지 국가를 이끌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훈센 총리는 세계적으로 최장기 집권 지도자 중 한명이며, 지난 2007년에는 국민들이 자신에게 투표만 해준다면 90세까지도 집권할 것이란 계획을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2013년 총선을 앞두고 행한 발언에서는 74세까지만 집권할 것이라는 바램을 피력했다.
훈센 총리는 어제 '국가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연설을 통해 다시 한번 유사한 내용을 이야기 했다. 그는 자신이 앞으로도 30년을 더 살 수 있을지라도 국가의 최고위 정무직을 영원히 잡고 있고 싶지는 않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떻게 90세까지 총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일은 없었다. 우리 아버지가 90세에 사망했다. |
훈센 총리는 또한 명칭을 특정하지 않은 홍콩의 한 신문사를 거론하면서, 그 신문이 과거에 자신의 나이를 은퇴 조건으로 내걸어서는 안 된다는 보도를 한 것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훈센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당시 불만스러웠다. 어찌하여 그들이 내게 명령을 한단 말인가? 그 문제는 국민들의 투표에 달려 있는 것이다. |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은 최근 전당대회를 개최하긴 했지만, 아직 훈센 총리를 2018년 총선의 자당 총리 후보로 공식적인 지명을 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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