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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국방

[(번역)][인터뷰] 한국 방문한 탁신 전 태국 총리, "레드셔츠 지지자들 동원 안 한다"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15.05.19|조회수166 목록 댓글 3

 

 

(보도) Reuters 2015-5-1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인터뷰] 한국 방문한 탁신 전 태국 총리,

"레드셔츠 지지자들 동원 안 한다" 

UPDATE 1-Ousted Thai PM Thaksin says no plans to mobilise supporters

 

 

 

(사진)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5월19일(화) 한국의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Asian Leadership Conference)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 탁신 친나왓 트위터 계정]

 

 

기사작성 : James Pearson 및 Sohee Kim 

 

 

(로이터 통신) - 수배 상태에 있는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태국 총리가 화요일(5.19) 본 통신과 회견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레드셔츠 운동(UDD: 반독재 국가민주연합전선) 지지자들을 [시위 등 투쟁에] 동원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지만, 2014년 5월 22일의 쿠테타를 통해 집권한 군사정권 첫해를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고 표현했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008년에 선고된 부패 혐의의 징역형을 피해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태국 군부가 일년 전 쿠데타를 일으켜 그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가 이끌던 정부의 일부 잔류하던 부분까지 전복시킨 이후, 탁신이 태국 정치에 관해 발언하는 일은 드문 편이었다.

 

작년의 쿠데타는 방콕(Bangkok)에서 [보수 수꼴 시위대가] 수개월에 걸친 반정부 시위를 한 후에 발발했는데, 잉락 친나왓 당시 총리는 쿠데타가 있기 얼마 전인 [5월7일 '헌법재판소'의 총리 및 내각 해임을 결정을 통해] 실각한 바 있다. 이후 그녀는 5년간 정치활동 금지를 당했고, 재임기간 중의 쌀 수매 정책(농업 보조금 정책)에서 손실이 발생한 일과 관련하여 징역형을 살지도 모를 상황에 처해 있다.

 

탁신 전 총리는 한 회의에 참석 차 한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인 "옥"(Oak, 본명-판텅태 친나왓[(Panthongtae Shinawatra]: 1979년생)으로 하여금 [친-탁신 정당이자 쿠데타 직전의 집권당인] '프어타이 당'(Puea Thai Party)을 이끌게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 국민들에게 폭력에 의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회의와는 별개로 이뤄진 인터뷰에서 '레드셔츠' 지지자들을 동원할 계획이 있는가를 묻자, "아니다. 우리는 [현재의 군사] 정부가 성공하는 것을 보고싶다. 하지만 여러분도 상상할 수 있듯이 그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 군사정부 첫해 국정운영에 관해 "아직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더 열심히 일해야만 한다. 그들은 세계를 이해해야만 하며, 여러 해 동안 민주주의 속에서 지내온 국민들의 의식 상태를 이해해야만 한다. 속도야 늦든 빠르든 민주주의가 보편화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만 하며, 평화적이어야만 한다. 어떤 종류든 폭력에 의지하지는 말라.

 

태국 군사정권 지도자인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는 지난주 발언을 통해, 자신은 탁신 전 총리가 공개석상에 나타나는 것은 물론이고 탁신이 무슨 말을 하든 걱정 안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9월의 쿠데타를 통해 실각했는데, 그를 중심으로 태국 사회는 날카롭게 양분돼 있다. 탁신의 지지층은 주로 북부 및 북동부 지방(=이싼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빈곤층들이고, 그의 반대파는 방콕 및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왕당파-군부 기득권층이다.

 

10년 이상 진행된 태국의 정치 투쟁은 친-탁신 지지층 시위대와 반-탁신 시위대의 가두시위로 인해 때때로 폭력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탁신은 두바이 및 런던을 거주지로 삼은 상태에서 아시아 지역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작문: Jack Kim, 편집: Paul Tait 및 Jeremy Laurence)

 

 

 

* 상위화면 "[기사목록] 2015년 태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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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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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19 이 사람은 한국에 올 때마다
    <조선일보>랑 짝짝꿍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결국..
    이 사람이 가진 한국 네트워크가
    상당히 양아치 네트워크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사료됩니다..
  • 작성자벨몽도 | 작성시간 15.05.22 이 인간도 참 위선의 극치군요. 자신의 재임시절 인권탄압과 사회기강 문란은 개탄스러울 정도였는데 말이죠.
  • 작성자보아즈 | 작성시간 15.06.08 한국의 이명박이 오버랩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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