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소리 [VOA] 2015-8-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얀마 집권당 당사에서 긴장사태 발생 - 보안군이 출입 봉쇄 Tensions Mount at Myanmar Ruling Party Headquarters (사진: May Kha / VOA) 장관급 인사의 차량들이 수요일(8.12) 밤 미얀마 집권 '통합단결 발전당'(USDP) 당사에 들어와서 그대로 주차돼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기사작성 : Ingjin Naing 및 Htet Aung (네피도) --- 미얀마 집권 여당인 '통합단결 발전당'(Union Solidarity and Development Party: USDP) 당사에서 수요일(8.12) 밤 긴장 상태가 촉발됐다. 보안군 병력이 당사 출입을 통제하고, 야간에 진행하려던 당 회의에 참석했던 인사들이 당사를 떠나는 것도 막고 있다. 한 소식통은 본 방송(=VOA 버마어판)에 밝히기를, 테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인 쉐 만(Shwe Mann) 하원의장 사이에 갈등이 전개돼왔다고 말했다. 쉐 만 하원의장의 측근 한명은 본 방송에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고 밝히고, 목요일(8.13) 아침에 해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 특수국 요원들이 쉐 만 하원의장의 경호원들을 [체포해서] 심문했다고 하며, 쉐 만 하원의장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쉐 만 하원의장의 아들[이자 주요 이동통신사 '레드 링크 커뮤니케이션즈'(Red Link Communications) 설립자]인 또에 나잉 만(Toe Naing Man) 씨는 본 방송과의 회견에서, 네피도(Naypyidaw)의 USDP 중앙당사가 수요일 밤 봉쇄당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당사로 들어가거나 떠나는 모든 사람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사 내에 있는 또 다른 한 소식통은 본 방송에 익명을 요구하면서, 보안군 병력이 당사 내부에도 들어와 있고, 아무도 당사를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방송 취재진은 장관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중앙당사 내에 그대로 주차돼 있는 것을 목격했고, 일부 직원들이 침낭을 운반하는 모습도 보았다. 테인 세인 대통령이 목요일 아침에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는 미확인 보도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초, [금년 11월의 총선을 앞두고] 149명의 고위 장교들이 USDP 소속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군대에서 전역했다. 하지만 수요일에 개최된 집권당의 회의는 퇴역 장교들 중 59명만을 공천 후보자로 결정했다. 정당들이 자당 공천 후보자 명단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할 마감시한은 금요일(8.14)이다. 미얀마 집권당 USDP 파벌과 군부와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지난 6월이다. 당시 USDP는 군부가 지닌 의회 개헌안의 실질적 거부권을 사실상 종식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당의 그러한 움직임은 [아웅산 수찌(Aung San Suu Kyi)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 민족동맹'(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NLD)의 지지도 받고 있는 상태였다. 야당은 그러한 개혁 조치를 지지하는 서명을 500만명으로부터 모아서 제공했다. 그러나 군부는 이러한 조치를 반대했다. 현행 미얀마 헌법은 25%의 의석을 군 장교들에게 보장하고 있는데, 이 정도 규모는 어떠한 개헌안도 저지할 수 있는 규모이다. 미얀마 총선은 11월에 예정돼 있는데, 수십년간 이어져온 미얀마의 군부통치가 지난 2011년 [형식적으로나마] 종식된 이후 최초의 총선이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그가 국회의원에 당선돼더라도 대통령직 연임은 가능하다. 야당인 NLD는 이번 총선에서 거의 모든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의회 내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태이다. (보도) The Irrawaddy 2015-8-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얀마 집권당 대표 - 한밤중에 축출 해임 Source: Shwe Mann Removed as Ruling Party Chairman Amid Midnight Reshuffle (자료사진: Reuters) 미얀마 집권당 대표였던 쉐 만 하원의장. (양곤) --- 미얀마 집권당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수도 네피도에서 수요일(8.12) 밤 혼돈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집권 '통합단결 발전당'(USDP)당 지도부가 개편되고, 당대표였던 쉐 만 하원의장이 해임되고 태이 우(Htay Oo) 당부의장이 그 자리를 승계했다고 한다. 수요일 밤 USDP 당사 외부의 경비는 철통같았고, 밤 사이 및 목요일(8.13) 아침에 걸쳐 정치적 상황변화가 발생하면서 몇몇 고위 당직자들의 자택들에도 경비가 강화됐다. 여당 대표였던 쉐 만 하원의장의 가족 한명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쉐 만 하원의장이 당대표 직에서 제거됐고, 현재 네피도에 있는 자택에 머물고 있지만 집 바깥에는 보안군 병력이 배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마웅 마웅 테인(Maung Maung Thein) USDP 사무총장도 함께 해임됐다고 밝혔다. 마웅 마웅 테인 사무총장은 목요일 아침 '미국의소리'(VOA) 버마어판과의 회견에서, 집권당 내부의 혼란이 깊어지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 확신을 하지 못했고, 자신의 직책 역시 언급하지 않는 상태에서, "상황이 불분명해서, 현 상황에서 내가 발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보도들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와 쉐 만 당대표 사이의 관계는 악화돼 왔다. 지난달에는 쉐 만 하원의장의 지역구인 자야르티리(Zayarthiri) 선거구 유권자 1700명이 서명한 탄원서가 나돌기도 했다. 이 탄원서는 쉐 만 하원의장이 의회 내에서 군 대표들을 존중하지 않음으로써 법률을 위반했기 때문에 불신임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것이었다. 이 탄원서는 쉐 만 하원의장이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헌법개정 계획에 관한 내용들을 알려주지 않아서, 군민들과 군대 사이에 "오해"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쉐 만 하원의장은 지난 7월 영국 BBC와 회견을 하면서,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찌 여사와 친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확실히 말해야 한다면, 수찌 여사와 내가 같은 편이라기보다는 국민과 내가 같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집권 USDP는 수요일 회의를 통해 59명의 전역 장교들을 11월8일에 실시될 총선에서 자당 후보로 공천하는 일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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