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태국 정부, "온라인 유언비어 유포하는 해외 거주자 6명 파악"

[울트라-노마드]

(보도) 태국 The Nation 2016-10-1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정부, "온라인 유언비어 유포하는 해외 거주자 6명 파악"   

Authorities to crack down on spread of ‘false information'

(사진) 왕국의 장례 의례에 참석한 마하 와치라롱꼰 왕세자.

태국의 보안 당국과 치안 당국에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국왕 사후 SNS를 통해 잘못된 정보나 소문을 유포시키는 행위를 억제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엄격하게 집행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태국 육군 부대변인 시리찬 응아텅(Sirichan Ngathong) 대령은 발언을 통해, 육군사령관 찰름차이 시티삿(Chalermchai Sitthisart 혹은 Chalermchai Sittisat) 장군이 어제(10.17 월) '국가 평화질서 회의'(NCPO) 끝난 후 NCPO 사무총장의 자격으로서 보안 당국들에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시는 최근 며칠 간 SNS를 통해 유포된 거짓 정보와 소문들에 대응하기 위해 이용가능한 모든 형태의 통신수단을 통해 신속하게 정정된 정보로 유도하라는 것이다. 찰름차이 장군은 또한 위반자들에게 엄격하게 법률을 적용하여 사법적 심판을 받도록 하라고도 지시했다.

경찰청 역시 SNS 상의 소문과 유언비어 단속에 유사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찰청 부청장 권한대행 뎃나롱 수티찬반차(Dechnarong Sutthicharnbancha) 경찰 대장은 발언을 통해, "온라인 상의 부적절한 발언이 발견되면 기소할 방침이다. 이런 시기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역할을 인식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해외의 논객들 역시 감시를 받고 있다. 수와탄 딴유와탄(Suwaphan Tanyuvardhana) 총리실 장관은 발언을 통해, 정부가 현재 해외에 거주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부적절한 논평을 하는 SNS 사용자 6명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와탄 장관은 정보당국과 보안당국이 그들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와판 총리실 장관은 '상황감시 지휘센터'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푸미폰 국왕 사후 온라인 상에 다양한 논평들이 공유되는 현상에 이어서 나온 것이다. 태국인들이 작성한 많은 게시물들은 국왕에 대한 커다란 존경심을 표하고 있지만, 일부 게시물들은 군주제에 대한 비판적이고 도발적인 논평들로 인해 대중적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

수와판 장관은 발언에서, 푸켓(Phuket)과 수랏타니(Surat Thani) 등 남부지방 3개 도에서 발생한 <왕실모독 처벌법>(형법 제112조) 위반 사례들을 보고받았다면서, 해당 도 도지사들에게 주민들 사이의 이견에서 "오해를 불식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반자들이 다른 주민들의 분노를 촉발시켜 주민들이 몰려들어 거의 폭력사태 직전까지 나아갔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위반자들의 원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고 부적절한 것이었다. 정부는 추모기간 중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고 싶다."

[정부측 법률 전문가인] 위사누 끄르엉암(Wissanu Krea-ngam) 부총리 역시 금요일(10.14) 발언을 통해, 국민들이 정부에서 발표하는 뉴스와 속보를 들으면서 풍문의 유포를 중단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 찰름차이 시티삿 태국 육군사령관

* 관련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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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 태국 국왕 사망과 섭정의 임명, 그리고 왕세자의 즉위 사양 (Andrew MacGregor Marshall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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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 푸미폰 국왕 사후의 태국 : 최악의 시나리오와 최선의 시나리오 (Jeffrey Peters/ New Mandala 2016-10-19)

   - [르뽀] 태국 국왕 사망 : 북부 및 북동부 지방 상황 - 고요 속의 기다림 (로이터통신 2016-10-21)

* 참조용 게시물 

   - [논문] "깔리육", 태국의 광기시대 : 왕위계승과 정치위기 (Andrew MacGregor Marshall 2013-10-31)

* 상위화면 : "[기사목록] 2016년 태국 뉴스"

[제이J]

전세계의 SNS, 그것도 다국어 SNS까지 다 검색하려면... 정말 뼈꼴 빠지겠습니다. ㅎㅎㅎ

[울트라-노마드]

태국엔 최근 "인터넷 스카우트"란 민간 조직이 출범했습니다..
옐로셔츠 중산층 젊은이들이 대거 참여를 해서
많이들 달라붙어 있을 거예요..

[Jewels]

어우... sns에 댓글이라도 잘못 달았다가 태국 갔다가 공항에서 감옥으로 직행할지도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저자신조차 움츠리게 되는 것만 봐도....효과는 있는거죠..

[Jewels]

이것도 참고하셔요 http://news.mthai.com/hot-news/politics-news/527529.html

[울트라-노마드]

역시 쥬월스 님은 대단하시네요..
저의 태국어 실력은 그저 단어 정도 뜨문뜨문이라서요.. ㅠㅠ

중요한 기사 소개 감사합니다..

태국 정부가 유튜브와 구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구글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아직 정확한 사실은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국어 기사에서 중요한 부분은 좀 설명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