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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세뉴스)]캄보디아 정부, 항공사들에 "야당 총재 태운 비행기는 회항시킬 것"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16.10.23|조회수286 목록 댓글 3



캄보디아 정부, 항공사들에 "야당 총재 태운 비행기는 회항시킬 것"


(내용정리) 크메르의 세계




2017년 지방선거와 2018년 총선을 앞두고 캄보디아 정국의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일년 간 심각한 탄압을 받고 있던 야당 '캄보디아 구국당'(CNRP)은, 캄보디아 내전을 종식시킨 <1991년 파리평화협정> 25주년인 오늘(10.23) 당국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프놈펜에서 대규모 군중동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시각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오전 9시30분) 현재, 프놈펜 외곽에서는 야당 지지자들의 프놈펜 상경을 저지하는 당국의 움직임이 보고되고 있다.


야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현재 해외에서 망명 중인 삼 랑시(Sam Rainsy) 총재가 지난 수요일(10.19) 밤 발언을 통해, 현재 투옥 중인 야당 국회의원들을 포함 "모든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자신이 귀국하여 그들 대신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 삼 랑시는 즉시 귀국할 것입니다. 2~3일 내에 제 스스로 비행기표 발권을 하여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사진) 작년 11월 한국 방문을 마치고 공항에서 출국하는 삼 랑시 총재의 모습.



<캄보디아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항공관련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삼 랑시 총재의 귀국에 대한 대책을 수립했다. 이 회의에 관한 공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적시하고 있다.


첫째, 캄보디아 항로를 운영 중인 모든 항공사들은 이 사람(=삼 랑시 총재)이 캄보디아행 비행편에 탑승하도록 해선 안 된다. 또한 이 개인이 캄보디아행 티켓을 구입하려고 하면 캄보디아 정부에 통보해야만 한다.


둘째, 개인 삼 랑시가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탑승한 경우, 그 어떤 항공편이라고 할지라도 캄보디아 착륙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시킬 것이다.


셋째, 만일 삼 랑시를 태운 항공기가 캄보디아 내 그 어떤 공항에 착륙할 경우, 승객들이 기내에서 나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 명령이 내려질 것이다.


넷째, 만일 이 인물이 항공기 외부로 나올 경우, 이 인물의 입국을 막기 위해 이민국 경찰이 법적 행동에 나설 것이며, 필요할 경우 여타 수단도 취해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조치를 보면 훈센(Hun Sen) 정권이 삼 랑시 총재의 귀국을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캄보디아 정국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크세]



상위화면 "[기사목록] 2016년 캄보디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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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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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23 전에 한번 당하고 나더니
    훈센이 겁을 좀 먹었군요...
  • 작성자깜뽕스프 | 작성시간 16.10.23 참 희한한 별짓거리를 다하고 있네
  •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24 캄보디아 이민국은 그의 입국금지령에 관해
    "그의 귀국이 유혈사태와 파괴만 일으킬 것"이라고 했군요..

    https://www.cambodiadaily.com/news/sam-rainsy-officially-exiled-cambodia-119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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