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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

[(크세뉴스)]일본 근해 침몰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 - 방글라데시인 선장은 초등학교 중퇴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14.12.29|조회수158 목록 댓글 0

 

 

 

 

 

일본 근해 침몰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 - 방글라데시인 선장은 초등학교 중퇴

 

(내용정리: 크메르의 세계)

 

 

 

2014년 한해 동안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이 침몰한 사례가 최소 5건은 보고됐습니다. 5월12일 침몰 선박6월14일 침몰 선박에 승선했던 선원들은 대부분 한국 해경에 의해 구조됐고, 7월12일 침몰 선박은 침몰 소식만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12월에 들어와서도 2척이 침몰하여 각각 중국과 일본 당국에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12월15일 중국에서 구조된 화물선에서는 북한인 선원 14명이 구조됐고(관련기사), 12월26일 일본에서 구조된 화물선에서는 방글라데시인 선원 2명과 중국인 선원 7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기사).

 

그런데 방글라데시 영자지인 <데일리 스타>(The Daily Star)는 12월27일자 보도를 통해 '주일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나온 흥미로운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침몰한 화물선은 캄보디아 선적의 '밍광'(Ming Guang) 호이고, 일본 도쿄에서 --- 아마도 방사능에 오염된 --- 고철을 싣고 한국으로 가기 위해 홋카이도 섬과 일본 혼슈 사이에 위치한 아오모리 해협을 통과하다 침몰했다고 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구출한 선원들은 방글라데시인 2명을 포함해 총 7명이고, 3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구출된 방글라데시 선원 2명은 각각 선장과 기관장입니다만, 이들은 중개업자를 통해 마련한 가짜 서류들을 이용해 중국 선박회사에 취업했고, 이후 캄보디아 해운 당국도 이들이 선장과 기관장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임명해줬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무자격자라는 것도 놀랍습니다만, 어느 정도 무자격자들인지 알고 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두 사람 모두 원래는 방글라데시의 몽글라(Mongla) 항구에서 부두 노동자로 일하던 사람들인데요... 선장인 모스토파 까말(Mostofa Kamal)은 초등학교 3학년 중퇴 학력이 전부이고, 기관장인 모니구짜만(Moniruzzaman) 역시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간" 시험만 통과한 학력이 전부라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이 배가 그 동안 항해가 가능했던 것조차 신기할 정도인데요... 하여간 동남아시아의 해운 시스템에 뚫려 있는 구멍들이 얼핏 엿보여 흥미롭습니다.

 

이하는 <스타 데일리> 기사의 원문입니다.

 

 

 

 

Bangladeshi labourer became Cambodia ship’s ‘Captain’!

 

 

 

 

They left the port with an entire vessel without sufficient knowledge of sea navigation and suffered the consequences with the cost of three lives and the cargo-laden ship!

 

The captain and the chief engineer, both from Bangladesh, of the sunken Cambodian cargo vessel “Ming Guang” were taken to Tokyo after they were rescued from northern Japan coast where the ship capsized with scrap metals on its way to South Korea.

 

Mostofa Kamal, the captain, hailing from Bagerhat, was a labourer in Mongla port. His academic education is extended up to grade three in a primary school, Mohammed Nore-Alam, the counsellor at Bangladesh embassy in Tokyo, told The Daily Star over phone.

 

Meanwhile, the “chief engineer” of the ship, Moniruzzaman, passed intermediate examinations and was also a labourer of the same port as Mostofa. His other details were not asserted immediately, he added.

 

While they were working at the port, a broker named Saiful Islam managed them jobs in a Chinese company, the official said.

 

Surprisingly, the Cambodian ship authorities later on appointed them as captain and chief engineer of Ming Guang.

 

After their rescue, the duo failed to produce any valid documents. “They are now in Japan and we will send them back home soon,” Nore-Alam said.

 

Japanese Coast Guard yesterday rescued 10 crew members, including two Bangladeshis, of a Cambodian cargo vessel after it sank off the northern Japan coast killing three people. The seven survivors, including the Bangladeshis, were in a stable condition.

 

They were rescued from the chilly waters of the strait separating Japan's Honshu and northernmost Hokkaido islands. The crew had to abandon ship after the vessel started listing and sank.

 

 

 * 상위화면 "[기사목록] 2014년 캄보디아 사회 및 문화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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