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5-2-2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시하눅빌 러시아인 폭력사태 주요 인물은 '인터폴'의 수배자
Russian wanted on explosives char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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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사진) 1월24일 꺼뿌오 섬에서, 올렉 티카노프의 소유 기업인 '오세아니아' 사 고용인들이 '카잔팁 뮤직 페스티벌' 스텝을 둘러싸고 언쟁을 벌이고 있다. |
합동취재 : Tat Oudom, David Boyle, Charles Rollet
(단독 보도)
캄보디아 경찰은 시하눅빌(Preah Sihanouk, 공식명칭-쁘레아 시아누)에서, 조직 범죄와 관련하여 '인터폴'(Interpol)이 "폭발물 불법 소지" 등 중대한 범죄 혐의들을 적용해 수배한 러시아인 유치원 원장을 체포하려 하고 있다.
올렉 티카노프(Oleg Tikhanov)는 2월 중순 발생했던 잔인한 폭력사건에 연루된 몇몇 남성들의 고용주인데, 당시 폭행사건으로 남성 1명이 칼에 찔려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인터폴'의 홈페이지에 등재된 내용에 따르면, 티카노프는 무기와 관련된 다수의 위반 혐의로 러시아에서 지명수배된 상태이다. '인터폴'의 홈페이지는 그러한 위반사항들로서 "조직 범죄단체가 저지른 무기, 실탄, 폭발물, 폭발장치(그 부속품)의 불법적인 소지 및 저장"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캄보디아 경찰 인터폴국의 림 소카 리어스마이(Lim Sokha Raksmey) 국장 권한대행은 금요일(2.27) 발언을 통해, 올렉 티카노프가 인터폴 및 관계 당국들로부터 고도의 경계를 받는 인물이며,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카 리어스마이 국장 권한대행은 세부적인 작전계획에 관해서는 언급을 사양했지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 남성이 대응 및 수사를 시작할 필요가 있는 확실한 위험 인물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
올해 45세인 올렉 티카노프는 시하눅빌에 거주하면서 '오세아니아'(Oceania)라는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사는 '오세아니아 유치원'(Oceania Kindergarten), '오세아니아 부티크 호텔'(Oceania Boutique Hotel), '개러지 바'(Garage Bar) 등 다수의 사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다.
본지는 그에게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취해봤지만 답신이 없었다. '오세아니아' 사의 직원은 그를 수요일(2.25)부터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개러지 바'의 한 직원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자신은 티카노프가 러시아에서 받고 있는 혐의들에 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로투스 투어스'(Lotus Tours)는 최근 취소된 카잔팁 뮤직 페스티벌(KaZantip music festival)의 주관사였다. '로투스 투어스' 측은 지난 1월13일 '퀸코 카지노 호텔'(Queenco Casino and Hotel)에서 발생한 공격사건은 티카노프의 부하들이 칼 등으로 무장을 한 채 행사 이익금 중 4만5천 달러를 요구하면서 자사 직원들을 공격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티카노프는 지난 금요일(2.20) 본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자신이 할 말은 모든 것이 "거짓말, 거짓말, 또 거짓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본지가 입수한 '퀸코 카지노 호텔'의 CCTV 동영상은 몇몇 남성들이 티카노프의 부하에게 달려들어 그를 바닥에 구타하는 모습이 담고 있었다.
본지는 '카잔팁 리퍼블릭'(KaZantip Republic, 카잔팁 공화국: 카잔팁 페스티벌의 애칭)의 "대통령"(president) 니키타 마르슈녹(Nikita Marshunok)이 '시하눅빌 도 경찰청'의 시엉 꼬살(Seang Kosal) 청장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했다. 이 서한은 지난 1월24일 티카노프가 최소 6명 이상의 동료들을 데리고 꺼뿌오 섬에 와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이 와서 나를 둘러쌌다. 그들은 매우 감정적이고도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자신들이 "시하눅빌의 모든 비지니스 문제를 통제한다"고 주장하며, 4만5천 달러를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나를 정글 속에서 파묻거나 바다에 던지겠다"고 말했다. |
본지는 금요일 시엉 꼬살 청장에게 논평을 요청했지만, 그는 논평을 거부했다. '시하눅빌 도청'의 친 셍 응우온(Chhin Seng Nguon) 부지사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티카노프가 '인터폴'의 수배를 받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림 소카 리어스마이 인터폴 국장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티카노프는 해양 휴양지인 시하눅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여러 외국인들 중 한명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시하눅빌에서 분명 몇몇 러시아인들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보완취재: Vandy Muong, Griff Tapper, Bennett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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