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Jakarta Post 2015-5-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인도네시아 불교도들, 미얀마 불교도의 로힝야족 탄압을 비난
Indonesian Buddhists denounce violence against Rohingya Muslims
인도네시아 동자바(East Java) 주, 마두라(Madura) 섬의 저명한 불교도 꼬살라 마힌다(Kosala Mahinda) 씨가 미얀마에서 발생한 로힝야족(Rohingya, 로힝쟈족) 무슬림에 대한 폭력사태를 비난하면서, 그러한 처사는 불교의 참다운 가르침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두라 섬의 빠메까산 군(Pamekasan Regency)에 위치한 '아발로끼떼수바라 사원 재단'(Avalokitesvara Temple Foundation)의 이사장인데, 목요일(5.28) 국영 '안따라'(Antara) 통신과 회견을 갖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미얀마 내의 갈등이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사태는 전세계의 종교간 조화를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엔(UN)이 나서서 이 위기에 대처해야만 할 것이다. |
그는 인도네시아에 종교간 조화가 정착돼 있다는 것을 칭송하면서 빠메까산 군을 예로 들었다. 이곳에서는 불교도와 무슬림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상호 존중한다는 것이다.
북 수마트라(North Sumatra) 주, 메단(Medan) 시의 불교 승려 피터 림(Peter Lim) 스님 역시 미얀마의 다수인구 불교도가 로힝야족을 박해하는 것을 두고 오염된 불교라면서 비판했다. 그는 최근 메단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끄럽고 슬픈 일이다. 그것은 불교에 대한 모독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모독이기 때문에, 나는 그 일을 비난한다. |
그는 [미얀마 불교의]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르는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가 불교의 가르침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불교 공동체 회의'(Council of Buddhist Communities 혹은 Perwakilan Umat Buddha Indonesia: 약칭-'왈루비'[Walubi])는 인도네시아의 불교도들에게, 현재 아체(Aceh) 주와 북 수마트라 주에 표류해 있는 로힝야족 난민들을 도울 것을 촉구했다. '왈루비'는 또한 '와이삭'(Waisak: 웨삭-붓다의 탄생, 깨달음, 열반을 기리는 날)을 앞두고 모든 불교도들이 선행을 행할 것도 주문했다.
'왈루비'는 앞선 발표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불교도들은 미얀마 승려 아신 위라투(Ashin Wirathu)가 전파하는 [불교] 급진주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위라투 승려는 미얀마의 급진주의 승려로서, 미얀마 서부 아라칸(Arakan: 현재 명칭은 '라카인'[Rakhine]) 주에서 발생한 로힝야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불교도들의] 박해를 [선동 및] 방조한 인물이다.
* 참조 :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인도네시아의 불교'(Buddhism in Indonesia) 항목
- 인도네시아에서 불교도 인구의 비율은 0.8%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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