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Cambodia Daily 2015-11-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전국 정전 사태, 훈센 총리 긴급 연설 "베트남 쪽 전력공급 차질로 발생" After Blackout, Hun Sen Goes On Defensive 기사작성 : Kuch Naren 목요일(11.26) 밤 캄보디아는 한 시간 이상 전국적인 정전사태(blackout: 블랙아웃)에 빠져 나라 전체가 어둠에 빠졌다. 그 직후 훈센(Hun Sen)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방송으로 연설을 했고, 이번 사태가 테러에 의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에서 공급되던 전력 송전에 문제가 발생해 일어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지지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려 했다. 목요일 밤 수도 프놈펜(Phnom Penh) 및 24개 도 전역에서는 오후 9시부터 10시30분 사이에 전력 공급이 차단돼 광범위한 혼란이 발생했다. 걱정에 찬 시민들은 라디오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쿠데타나 테러리스트의 공격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를 문의했다. 정전 사태는 약 한 시간 반 동안 지속됐고, 이후 훈센 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긴급연설을 하면서, 이번 정전 사태가 베트남에서 들어오는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겨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저는 전국적인 전력공급 실패에 관해 긴급연설을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를 대표하여 제가 국민들께 사과를 드리는 바이며, 정전 사태가 테러범들의 공격 징후가 아니하 전력 송전의 차단 때문이란 점을 국민들께 밝혀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일은 특정한 세력의 정치적 동기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며, 테러범들의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단순한 사고일 뿐입니다." "우리는 베트남에서 전력을 송전받아서 프놈펜 및 전국 여러 지방들에 전역을 공급하고 있습니다만, 베트남에서 오던 전력이 끊어지면서 전국망을 사용하던 프놈펜 및 여타 지방들에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동영상) 훈센 총리의 긴급연설 장면. 캄보디아는 이웃국가들로부터의 전력 공급에 과중하게 의존하고 있는데, 베트남에서 오던 전력의 공급 중단으로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3월에도 베트남 남부에서 들어오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프놈펜이 6시간 동안 정전된 바 있다. 어제 페이스북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국영 전력 공급자인 '캄보디아 전력'(Electricite du Cambodge: EdC)의 께오 로따낙(Keo Rattanak) 사장이 베트남 송전소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로따낙 사장은 이번 정전 사태가 지난 2003년 북미에서 발생했던 블랙아웃 사태와 유사점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사태로 미국 동부와 캐나다가 어둠에 빠진 바 있다. 시민 꽁 리다(Kong Lyda, 37세) 씨는 정전이 발생한 순간 프놈펜 시, 뽀센쩌이(Pur Senchey) 구의 자택에서 TV를 시청중이었다고 한다. 최초 그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을지도 몰라 두려움을 느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뭔가 심각한 일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테러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사회안보적 측면에서 평범하지 않은 어떤 일, 특히 정치적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시내 중심부에 살고 있는 친척들이 내게 전화를 걸어와서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전에] 나는 오직 특정 지역들에서만 정전이 발생한 것을 경험했지, 이번처럼 전국적인 일은 아니었다." * 상위화면 : "[기사목록] 2015년 캄보디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