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반란군 국정원의 대국민 해킹 사건 관련 정보 모음 (2)
(내용정리) 크메르의 세계
*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 이전까지의 진행상황은 다음 게시물 및 그 댓글들에 정리되어 있다.
- [특집] 온라인 쿠데타 반란군 주력부대 '국정원' - 강력한 해킹으로 '대한민국' 감시 중 (크세 2015-7-13)
* 이후의 진행상황
- 국정원 직원 유서에서 “내국인·선거 사찰 전혀 없었다” (한겨레 2015-7-19)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0828.html
- 새누리당,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해킹프로그램 직접 구입” 주장 (한겨레 2015-7-19)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0832.html
- 국정원 직원 부검결과 '질식사'.. 사망 하룻만에 사실상 수사 종료 (국민일보 2015-7-19)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667321&code=61121111&cp=du
[논평] 이 정도 일을 일개 기술직 직원 한명의 탓으로 몰고 가는 프레임인데요..
그렇다면 이 자살이 정말로 자살인지 그 문제조차 아주 많은 의문을 갖게 만드는 일이지요.
유서 내용대로라면, 이 직원이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진--행--상--황-------------------
- 국정원 구입 해킹 프로그램, 다른 PC에 아동포르노 설치 가능 (머니투데이 2015-7-18)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717192811748
외신들은 이 원격조종 프로그램을 미국 FBI 등 정부기관이 사들였기 때문에 언론인이나 활동가 등 정부의 뜻에 반하는 인물들에게 누명을 씌울 수 있다고 해석했다
- 이탈리아 보안업체 "감청과 운영, 고객이 직접 한다" (JTBC 2015-7-18)
http://news.jtbc.joins.com/html/912/NB10967912.html
국정원은 어제(17일) 모든 감청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요. 그러면서 감청 내용은 이탈리아 업체 측과 연계돼 있어서 감출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이탈리아 보안업체 측이 JTBC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든 운영은 고객이 하기 때문에 자신들은 아는 것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 ‘해킹팀’, KBS·카카오도 해킹 시도했다? (미디어오늘 2015-7-19)
신경민 의원 “해킹팀 접속한 한국 IP 138개 중 포함…국정원 해명 거짓 증거”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124
이탈리아 해킹팀이 해킹을 시도한 국내 아이피 주소 중 KBS와 KT·다음카카오 등 방송·통신사 등이 두루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할당된 아이피 주소에 대한 해킹 시도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북용’과 ‘연구용’으로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국정원 해명에 대해 진위 논란이 제기됐다.
- 해킹용 블로그 만든 국정원 직원, 전화번호 노출 (한국일보 2015-7-19)
중고나라에 국정원 입시문제집 팔아
http://www.hankookilbo.com/v/31a56e3f324e4b0b8888b28aaeaac00e
최근 언론에서 공개된 ‘금천구 벚꽃축제 블로그’를 개설한 사람이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고, 그 직원의 전화번호로 문자까지 보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포털에 댓글도 8350개 달았다.
- 앞뒤 안 맞는 국정원 해명... 더 커진 사찰 의혹 (오마이뉴스 2015-7-19)
야당 "사찰 증거 인멸"...국정원 "자료 복원해 보고하겠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28656
- [단독] "국정원 직원, 자살 직전까지 수차례 '해킹' 특별감찰 받았다" (한겨레 2015-7-20)
[원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1012.html?_ns=t0
[다음 댓글]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720192018956&rMode=list&allComment=T
임씨의 자살 동기가 해킹 프로그램 도입·운용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 때문인 것처럼 말해온 새누리당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감찰 과정에서 임씨가 상당한 압박을 받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정보기관 사정에 밝은 또 다른 인사는 “국정원이 임씨를 상대로 며칠에 걸쳐 고강도 감찰을 진행했고 진술서에 손도장까지 받았다고 한다”며 “그 과정에서 임씨가 굉장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감청 SW' 한국만 과잉 반응?…무책임한 국정원 해명 (JTBC 2015-7-20)
http://news.jtbc.joins.com/html/790/NB10969790.html
지난주부터 여당과 국정원이 펴는 논리가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이탈리아 업체에서 감청 프로그램을 구입한 나라가 많은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정보기관의 감청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정말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 정보기관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사찰 문제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공화당이 미 연방수사국 FBI와 마약단속국에 감청프로그램 사용처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미 마약 단속국은 감청프로그램 사용을 시인하고 사용 규모를 공개했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이탈리아 보안업체가 수단과 러시아에 감청프로그램을 판매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EU의 제재조치에 어긋난다며 집행위원회에 서면 질의서가 제출됐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우리 정부처럼 '국가안보'를 주장했지만 결국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키프로스의 정보기관 측은 국가 안보를 위해 사용했다고 항변했지만 정보보호법 저촉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정보기관 수장이 물러났습니다.
- [사설] 국정원 집단성명, 형식도 내용도 문제 있다 (한겨레 2015-7-20)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700977.html
국가정보원이 19일 ‘동료 직원을 보내며’라는 제목으로 ‘국정원 직원 일동’ 명의의 보도자료를 냈다.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의 죽음을 계기로 정치권과 언론의 국정원 해킹 의혹 제기에 대해 항변하는, 일종의 성명이다
국정원은 직원 수가 최소한 수천명에 이른다는 대규모 조직이다. 정보기관의 속성상 철저한 차단이 원칙이어서, 누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도록 돼 있다. 그런 조직에서 ‘직원 일동’이 동료의 억울한 사정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집단행동에까지 나서는 일이 과연 가능한지 의문이다. 전체 회람조차 어려웠을 것이다. 누군가 성명을 쓰고 제멋대로 “직원 일동”이라고 붙인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어떤 효과를 노렸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
직원 일동의 성명이라 해도 문제가 있다. 공안기관은 그동안 공무원의 집단행동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왔다. 그런 잣대로는 이번 일은 매우 심한 정치적 집단행동이다. 국민의 대표로서 민주적 통제권한을 지닌 국회가 국정원 사찰 의혹을 조사하려 하자 해당 관료조직이 집단으로 반발하는 ‘항명’을 한 것이니 더욱 심각하다.(항명임!) 국가안보의 근간이라는 조직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앞으로 더한 일도 생길 수 있다. 이런 일을 누가 계획하고 주도했는지 조사해 책임을 묻는 게 마땅하다. 국정원이 이를 방치한다면 국정원 조직 스스로 동료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자백하는 꼴이 된다.
성명 내용에는 터무니없는 인식이 한둘이 아니다. 성명은 해킹 따위가 “외국 정보기관에선 아무런 논란 없이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인권 후진국의 독재적 감시와 탄압이 부럽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국회)의 감시를 받지 않는 모든 권력은 반드시 사악해지며,
"공개될 수 없고 비밀리에 수행해야 할 국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울트라-노마드
이하 새로운 내용들은 계속 댓글로 첨부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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