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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의 북부에 위치한 랑싯 운하 시스템은 거의 빠툼타니(Pathum Thani) 도 3분의 2 정도의 지역을 포괄하는 운하체계이다. 이 운하체계는 동-서 방향 수평으로 흘러가는 주요한 3개의 운하를 축으로, 그 사이에 남북으로 흐르는 작은 운하들을 뚫어서 이어진 시스템이다.
수평 축을 이루는 3개의 운하는 빠툼타니 도와 아유타야(Ayutthaya) 도의 경계를 이루는 '클렁 라피팟'(Khlong Rapeepat), 중앙을 지나가는 '클렁 랑싯 쁘라윤삭'(Khlong Rangsit Prayurasakdi), 그리고 빠툼타니 도와 방콕 시의 경계를 이루는 '클렁 혹와'(Khlong Hok Wa)이다.
남북으로 흐르는 작은 운하들은 '클렁 능'(Khlong 1: 1번 운하)부터 '클렁 씹씨'(Khlong 14: 14번 운하)까지의 일련번호를 그 명칭으로 사용한다. 남북 방향 운하들은 2~3 k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좁은 의미에서 '랑싯 운하'(클렁 랑싯)라고 하면, 중앙을 지나가면서 역사도 가장 오래된 '클렁 랑싯 쁘라윤삭'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넓은 의미로 사용되면 이 지역 운하시스템 전체를 '랑싯 운하'라 부르기도 한다. [크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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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피디아 영문판 (번역) 크메르의 세계
[좁은 의미의 명칭] 랑싯 운하 = 클렁 랑싯 쁘라윤삭
'클렁 랑싯'(Khlong Rangsit, คลองรังสิต, 랑싯운하)은 '짜오프라야'(Chao Phraya) 계곡의 동부에 위치한 운하이다. 운하의 이름은 쭐라롱꼰(Chulalongkorn: 라마 5세: 1853~1910) 국왕이 자신의 아들이었던 랑싯 쁘라윤삭(Rangsit Prayurasakdi, รังสิตประยูรศักดิ์: 1885~1951) 왕자의 이름을 따서 붙였기 때문에, 그 정식 명칭도 '랑싯 쁘라윤삭 운하'이다.
'클렁 랑싯'은 시암(태국) 최초의 관개수로이다. 쭐라롱꼰 국왕은 1890년에 이 운하의 건설을 명했고, 자신의 장인이자 랑싯 왕자의 외조부였던 사이 사닛웡(Sai Sanitvongse) 왕자에게 이 사업의 책임을 맡겼다.
'랑싯 운하'는 빠툼타니(Pathum Thani) 도, 클렁 루웡(Khlong Luang, คลองหลวง) 군, 반마이(Ban Mai) 면에 위치한 짜오프라야 강의 동안(東岸)에서 시작하여, 동쪽의 퉁루웡(Thung Luang)을 지나 나콘나욕(Nakhon Nayok) 도, 옹카락(Ongkharak, องครักษ์) 군에 위치한 나콘나욕 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
(지도: Bnagkok Post) 2011년 10월 20일 현재, 방콕 중심부를 대홍수에서 구하기 위한 배수계획도. 북부지방에서부터 흘러온 홍수는, 방콕에서 90 km 북쪽에 위치한 고도(古都) 아유타야 지방(클렁 라피팟 운하의 이북)으로 총 80억 입방미터의 수량을 유입시켰고, 이미 세계문화유산들과 주요 공업단지들까지 침수시켰다. 이후 '클렁 쁘라윤삭' 운하와 '클렁 혹와' 운하 이북 지역인 빠툼타니 도로 12억 입방미터의 수량이 유입됐고, 그 과정에서 태국 최대의 산업단지인 나와나콘 산업단지를 깊은 물속에 잠기도록 만들었다. 당국은 이제 방콕 시, 사이마이 구 북쪽의 클렁 혹와 운하의 6 km 구간에서 최후의 임시 방어벽을 구축하고 현재도 강화작업 중인 상태이다(붉은색 방어벽). 하지만 이 최후 방어벽에도 8억 입방미터 규모의 물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어, 결국엔 방콕의 동부지역(노란색 지역)은 방어를 포기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도: 위키피디아 영문판) 타찐 강과 짜오프라야 강 및 상류지역 지류들을 보여주는 지도. - 붉은색 박스로 표시된 부분이 빠툼타니 도의 랑싯 운하 지역이다. - 짜오프라야 강과 빠삭(Pasak) 강이 합류되는 지점에 아유타야 도의 도청소재지이자 고도인 아유타야 시가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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