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0만명에 달하는 캄보디아 의류공장 여공들이
트럭을 타고 통근하면서 종종 교통사고도 나기로 유명합니다만,
이번 사고는 사상 최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 1대의 트럭이 전복했는데,
사망자는 임신부 1명을 포함하여 5명이고,
부상자도 68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기사 링크) http://www.phnompenhpost.com/national/deadly-crash-kills-five-kampong-speu
이번 사건은 캄보디아 의류 노동자들의 출퇴근 문화에 대한 고질적인 병폐를
다시금 인식시켜주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평소에도 다른 통근 트럭들을 추월하기 좋아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마주오는 트럭 때문에 사고가 예감되자 달리던 차에서 뛰어내렸고,
트럭이 구덩이에 빠져 전복되자 사고 직후 도망쳤다고 합니다.
증인들은 캄보디아 통근 트럭 운전자들의 8할 정도가 무면허라고 하는데요..
이런 사고가 날 때마다 운전자들이 현장에서 달아나는 것은 일상적이죠.
무보험 무면허 운전자가 만연하기도 하지만,
분노한 군중들에게 몰매를 맞아 죽기도 하기 때문이죠.
사망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캄보디아 의류공장 통근 수단이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래 봅니다.
참고 : 의류 노동자의 출근 차량 위에서 촬영한 동영상
Julia Wallace 2016-1-11
https://twitter.com/julia_wallace/status/686813498559471616
* 상위화면 : "[기사목록] 2016년 캄보디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