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우따라딧시 시장, 새해 파티에 나타난 선정적인 댄스에 사과

[난파]

(보도) Khaosod English 2015-12-28 (번역) 난파 / 크메르의 세계

태국: 우따라딧시 시장, 새해 파티에 나타난 선정적인 댄스에 사과 

Mayor Apologizes Over Lewd New Year Dance Show

(사진) 행사날 코요테 댄서들이 픽업트럭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기사작성: Teeranai Charuvastra 

 태국 우따라딧 도(Uttaradit), 우따라딧 시(Uttaradit) 시장이 섹시 댄스 파동에 대해 사과했다. 어제(12.27) 밤 진행된 새해맞이 파티에서 선정적인 댄스쇼가 펼쳐졌고, 이 파티를 시청에서 후원했던 것이다.

 삼란 으워치라와닉(Samrarn Euachirawanic) 우따라딧 시 시장은 오늘(2015.12.28) 보도진에게 이번 행사에 해당 댄스 쇼가 포함된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면서, 그런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사과의 의미를 담은 '와이'(wai, ไหว้: 태국식 합장 인사)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따라딧의 모든 시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이 지역의 한 음향시스템 동호회(클럽)가 주관했고, 자동차 음향 시스템 쇼와 새해맞이 파티의 조화를 컨셉으로 내걸었다. 행사는 일요일 밤 우따라딧 기차역 앞에서 열렸으며, 30대 이상의 차량들이 길 위에 정차한 상태로 자신들의 음향 시스템들을 내보였다.

 논란은 반라의 여성 댄서들이 픽업트럭 위에 올라가 선정적인 춤을 추면서부터 시작됐다. 일부 댄서들과 구경꾼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도 목격됐다.

 태국에서는 이러한 댄서들을 '코요테'(coyote, 코요띠[โคโยตี้])라고 부르는데, 태국 전역의 콘서트장이나 바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보수적인 태국인들은 이들을 불쾌하게 여긴다.

 이 행사에 대한 불만사항들이 즉시 SNS 상에서 표출됐다. 그 중 일부는 이 행사를 시청이 허가한 만큼 삼란 시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삼란 시장은 오늘 리포터들에게, 시청 측이 사운드 시스템 동호회의 파티 주최 및 도로 2개 차선 폐쇄에 실제로 청신호를 준 사실은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주최측이 자신에게 섹시 댄스 쇼에 관해서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행사일이 일요일이었고 교통도 붐비지 않는 때였기 때문에, 이들의 행사를 오후 6시까지 하도록 허가했다. 하지만 코요테에 관해선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삼란 시장은 행사 주최자들을 질책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관공서가 주최하는 이벤트에 코요테 댄서들이 모습을 나타낸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1월 뜨랏도(Trat)에서는, 어린이날 행사에 코요테 댄서들을 불렀다가 관계자들이 사죄하는 사태가 있었다. 2015년 9월 노동부가 주최한 파티에서도 코요테 댄서들이 등장했다.

(동영상) 사운드 시스템 파티의 코요테 댄스 예시. 본 행사와는 무관.

[울트라-노마드]

ㅎㅎ 재밌네요..

태국의 지방 도시들에선 일년에 서너 차례 정도 지방 축제들이 있는데요..

그때 룩퉁(태국 뽕짝) 가수나 밴드들과 함께
이런 코요띠 댄서들을 흔히 볼 수가 있죠..

하지만 간혹 이렇게 문제 제기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사과 한번씩 하곤 하죠..

그런데 몇년 전만해도 사운드 시스템 차량들 파티는 드물었는데요..
최근엔 아주 유행하는 모양이네요..

[제이J]

태국의 지방축제에서 이런 코요테 댄스가 빠지면 볼 맛 안나죠...
새삼스럼게 사과까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