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종교/관습/민족

캄보디아 명절 (5) : 왕실 농경제 [왕실 농경의 날]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09.06.25|조회수539 목록 댓글 1

 

 

 

본 정보는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해당 항목을 "크메르의 세계"가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캄보디아와 태국의 왕실 농경제

 

Royal Ploughing Ceremony

 

  

 

 

(사진) 2008년 5월 23일, 왕실농경제 행사장에 도착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이 헹 삼린 국회의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 확대사진보기

 

"왕실농경제"(Royal Ploughing Ceremony, 왕실 쟁기의례)는 전통적인 농사철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서,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행해지고 있다. 크메르어로는 "쁘레아 리엇 삐티 쯔럿 쁘레아 네앙꼴"(Preah Reach Pithi Chrot Preah Neangkol, ព្រះរាជពិធីបុណ្យច្រ ត់ព្រះនង្គ័ល)이라 불리고, 태국어로는 간단히 "완픗몽콘"(วันพืชมงคล, Wan Phuetcha Mongkhon)이라 불린다. 그러나 원래 태국어 정식 명칭은 "완 프라 라차 피티 픗 몽콘 레 짜롯 프라낭칸 렉 나 쿠완"(วันพระราชพิธีพืชมงคลจรดพระนังคัลแรกนาขวัญ(주1)Wan Phra Ratcha Phithi Phuetcha Monkhon Lae Charot Phra Nangkhan Raek Na Khwan)이란 긴 이름으로, "농민의 날"이라고도 부른다.

 

2009년의 경우 태국은 5월 11일, 그리고 캄보디아는 5월 12일에 거행했다. 시기는 언제나 5월이지만, 인도에서 유래된 "호라"(Hora: [크] ហោរា​សាស្រ្ត, 호우라삿[hourasastr], [태] โหราศาสตร์, 호라삿[ho-ra-sat]) 점성술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게 된다. 농경제에서는 성스러운 소들이 쟁기를 끌고 제전이 거행되는 운동장에 밭고랑을 내면, 왕실의 바라문(브라흐만)들이 그 뒤를 따르며 볍씨를 뿌린다. 밭갈이가 끝나면 쌀, 옥수수, 녹두, 참깨, 갓 잘라온 풀, 그리고 물 및 쌀로 빚은 농주를 각각 쟁반에 담아서 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소가 어떤 먹이를 선택하느냐를 보고 왕실의 점성가들은 다가올 계절에 풍년이 들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행사는 원래 바라문교(힌두교의 원형) 신앙에 그 근본을 두고 있으며,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치르는 행사이다.

 

 

   (사진) AFP : 캄보디아의 왕실농경제 행사에서 쟁기를 끌고 밭고랑을 일구는 소의 행렬. (년도 미상)

 

 

 

태국의 경우 이 행사는 수코타이(Sukhothai Kingdom: 1238-1438) 왕조 때부터 시작되었다. 1920년대 빠차티뽁(Prajadhipok) 국왕 때 이 행사는 중단됐었다. 하지만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국왕(주2)이 1960년대에 이 행사를 다시 부활시켰다.(주3) 캄보디아 및 태국에서 이 행사는 국왕이 직접 참관하던가 아니면 국왕의 대리인이 참관하는 것이 상례이다. 어떤 때는 국왕 자신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소를 모는 경우도 있었다.

 

 

(자료사진: Thailand Travel Online) 태국의 왕실농경제 모습.

 

 

최근 태국에서는 마하 와치라롱꼰(Maha Vajiralongkorn, มหาวชิราลงกรณ) 왕자가 이 행사를 주재하며, 그 장소는 방콕에 있는 사남루웡(Sanam Luang)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푸미폰 아둔냐뎃 국왕의 거처인 찟라다 궁전(Chitralada Palace)에서 재배한 쌀을 종자로 사용하는데, 행사가 끝나면 구경꾼들이 떼로 몰려나가 이 뿌려진 볍씨들을 긁어모으기도 한다. 농부들은 이렇게 긁어 모은 볍씨를 자신의 볍씨와 섞어 파종하거나, 아니면 행운의 상징으로 보관하기도 한다.

 

캄보디아에서는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과 훈 센(Hun Sen) 총리가 함께 이 제식을 지켜본다.

 

(주1Royal Institute Dictionary 1995

(주2Ancient rituals for a bountiful harvest, TAT News, retrieved 2007-5-10.

(주3) Abundant crops expected in Thailand in 2007, Thai News Agency, MCOT, 2007-5-10. 

  

 

캄보디아의 딧 문띠(Dith Munty) 대법원장이 2009년 5월 12일 거행된 왕실농경제 행사에서 소몰이 쟁기잡이 역을 맡기 위해 가마에 타고 등장하고 있다.(Xinhua/Lei Baisong)

 

2009년 5월 12일 거행된 캄보디아 왕실 농경제 행사에서, 제의에 사용될 볍씨를 나르는 왕실 시녀들의 모습. (Xinhua/Lei Baisong)

 

2009년 5월 12일 거행된 캄보디아 왕실 농경제 행사에서, 신성한 소들이 올해의 먹이를 먹고 있다. 그 뒤로 왕실 점성가들이 소들의 행동을 보고 금년 농사의 길흉을 점치고 있다. (Xinhua/Lei Baisong) 

 

 

 

 * 캄보디아와 태국의 왕실농경제를 보다 상세히 감상하려면 다음의 두 게시물을 참조하라.

 

       - "[중계방송] 2011년 태국 왕실농경제 : "곡식 풍년에 물도 충분" 예언"

       - "[중계방송] 2011년 캄보디아 왕실농경제: "곡식은 풍년, 가축은 질병" 예언"

 

 * 상위화면 바로가기 :

 

      - "[목록] 캄보디아의 국경일과 공휴일"

      - "[목록] 캄보디아 민족문화 종교 대사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목수 | 작성시간 09.12.04 울트라 노마드님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