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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동남아시아 정치·경제 다룬 무크지 ‘루트 아시아’ 창간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15.10.25|조회수436 목록 댓글 1

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에 관해

유익하고도 심도 있는 저널이 새롭게 창간됐습니다.

 

마침 저희 카페의 정회원 한분도 편집위원으로 참여하신 책이라서

더욱 애착이 가기에, 우리 카페에서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크세)



(보도) 경향신문 2015-10-12



아시아의 정치·경제 다룬 무크지 ‘루트 아시아’ 창간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아시아의 정치·경제 현상을 다루는 무크지 ‘루트 아시아’가 최근 창간됐다.

한국은 지역적으로 아시아에 속해 있지만, 한국인들의 시선은 미국, 유럽으로 뻗어 있다. 아시아에서 정치·경제적 이득을 취할 때가 많지만, 정작 주변 국가에 대한 정보는 서구 매체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루트 아시아’는 4년 전 결성된 동남아시아 연구모임 ‘싱마인’이 추진한 프로젝트다. 한-아세안센터가 개최한 인도네시아어 초급 강좌에서 만난 이들이 주도한 모임이다. 연구원, 교수, 언론인, 직장인 등 아시아 정보에 목마른 이들이 함께 독서하고, 뉴스를 검색하고, 언어를 배웠다. 이들은 영미권발 정보의 편향과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한국 미디어의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 미디어가 보도하는 아시아 뉴스는 ‘한류 드라마 인기’‘한국 정부의 인프라 지원 활기’ 등 ‘한국과 직접적 관계’라는 즉자적 관심에 머물러왔기 때문이다.


‘루트 아시아’ 창간호에는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의 사례를 통해 본 ‘아시아 리더십의 위기’, ‘가깝고도 먼 아세안과 중국’, ‘우리가 모르는 대국 인도네시아’ 등이 특집으로 실렸다. 실무자들의 체험과 연구자의 이론이 두루 담겨 있다. 편집위원 정호재씨는 권두언에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1차적인 목표는 ‘발로 쓰는 그 지역의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보도) 한겨레 2015-10-8


“아시아를 보는 아시아적 관점의 복원”…‘루트아시아’ 창간



아시아에 살지만 우리는 아시아를 모른다. 우리의 눈은 중국이나 일본, 동북아에 머물러 있다. 밖으로는 미국이나 유럽에 온통 쏠려 있달까. 간혹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까지 눈이 가더라도 그 눈은 서구의 시선에 기대어 있기 십상이다.

 

‘아시아를 보는 아시아적 관점의 복원’을 표방한 무크지 <루트 아시아>(Root Asia·사진)가 창간됐다. 편집진의 한 명인 정호재 편집위원은 권두언에서 이 땅에서 아시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맞는 안경이 필요함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서구가 아시아를 바라보는 시선과 한때 아시아 패권국임을 자부했던 중국·일본의 관점과 달리, 우리는 좀더 아시아적인 관점으로 아시아의 미래를 논할 수 있는 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루트 아시아> 편집진은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세워진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4년 전 서울 광화문 언저리에 마련한 ‘인도네시아어 초급 강의’ 교실에서 태동했다고 한다. 박번순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김홍구 부산외국어대 태국어과 교수, 싱가포르국립대학 정치학 석사 문재승씨,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과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에서 공부한 경제학 석사 이윤정씨, 인도네시아에서 7년 거주한 대기업 직장인 유지성씨, 번역가 정호재씨로 이뤄졌다.

 

<루트 아시아>라는 잡지 이름은 수학의 근 기호 루트(√)에서 따왔다. “아시아의 핵심정보를 효과적으로 스토리텔링하고, 나아가 아시아의 근본문제나 그 뿌리(루트)를 추적해 보겠다”는 뜻에서라고 한다.


창간호 특집은 ‘아시아 리더십의 위기’, ‘글로벌 뷰포인트’, ‘가깝고도 먼 아세안과 중국’, ‘우리가 모르는 대국 인도네시아’까지 뻗어 있다. ‘아시아 리더십의 위기’ 특집에선 임기말에 접어든 아키노 정부와 차기 필리핀 리더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타이의 정국을 분석했으며, ‘가깝고도 먼 아세안과 중국’ 특집에선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둘러싼 네 가지 시선’을 조망했다.


동아시아 펴냄·7500원.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 여타 관련기사

    - "한국인 넘어 아시아인으로"…'루트아시아' 창간 (연합뉴스 2015-10-12)



  * 출판사의 책소개 글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ongasia1998&logNo=220506217701 (도서출판 동아시아)

   


(저자소개)


저자 : 루트아시아 프로젝트 그룹


저자 : 박번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산업연구원에서 7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2년을 근무했다. 이후 홍익대학교를 거쳐 2015년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경제학과에서 초빙교수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서 근무할 때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쳤으며 삼성에 근무하는 동안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구 활동을 통해 아시아 경제 전문가로서 작은 이름을 얻기도 했다. 아시아 경제에 대해서 10여권 이상의 책을 단독 혹은 공저로 출판했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의 FTA 정책』, 『아시아 경제 힘의 이동』, 『아시아 경제 공존의 모색』, 『중국기업 대해부』, 『하나의 동아시아』 등이 있다.

저자 : 김홍구
부산 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 교수.

저자 : 홍권희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국장.

저자 : 문재승
경희대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고 국비유학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마음만 동남아 특파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 이윤정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남아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University Gadjah Mada)와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University Malaya)에서 공부했으며, 이슬람경제에 관심이 많다.

저자 : 유지성
인도네시아에서 7년 거주 경험이 있는 대기업 직장인.

저자 : 정호재
번역한 책으로 『탁신: 아시아에서의 정치 비즈니스』, 『마하티르: 수상이 된 외과의사』 등이 있다.




(목차)


권두언
루트아시아를 시작하며

| 태국 | 사진 에세이
갈 곳을 잃은 바다 집시 차우레 사람들

특집 01. 아시아 리더십의 위기
| 필리핀 | 임기 말에 접어든 아키노 정부의 성적은? 차기 필리핀 리더십 집중 분석
| 싱가포르 | 리콴유와 싱가포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 말레이시아 | 부패 의혹 나집 정부 평판이나 실적도 기대 이하
| 태국 | 태국의 왕위계승 쟁점과 전망 무엇이 문제인가?

특집 02. 글로벌 뷰포인트
| 캄보디아 | 훈세은 또 한 번의 승리를 위해 개혁 약속을 지킬 것인가?
| 태국 | 쿠데타 이후의 태국: 탁신 세력의 축출

특집 03. 가깝고도 먼 아세안과 중국
| 밀착취재 | 화교의 고향을 찾아서 중국 개방의 1등 공신의 현 주소는?
| 집중분석 |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자투자은행을 둘러싼 네 가지 시선
| 싱가포르 | 건국 50주년을 통해 바라본 싱가포르 안의 ‘중국’

특집 04. 우리가 모르는 대국 인도네시아
| 정치 | 자카르타의 배트맨, 수라비야 철녀, 반둥의 디자이너, 인도네시아를 구할까?
| 문화 | 발리, 인도네시아 속의 다국적 혹은 무국적 지대
| 인류학자, 발리에서 사업하다 ① | 끊임없이 겸손하라 아는 것과 비즈니스는 달랐다

이슈진단 & 칼럼
| 칼럼 | 동남아 경제, 지속 성장 가능할까?
| 경제 | 열리는 아시아 최후의 시장 미얀마는 현재 통신 인프라 혁명 중
| 경제 | 태국인의 생활 속에는 CP가 있다
| 정치 | 방콕 에라완 사원 폭탄테러 배후 세력은 누구일까?
| 현장취재 | 끔찍했던 네팔 지진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 현장취재 | 강제퇴거의 시대, 샌프란시스코 필리피노 그리고 인터내셔널호텔
| 책 소개 | 필리핀계 소년들, 샌프란시스코 밤무대를 주름잡다
| 책 소개 | 갈색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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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난파 | 작성시간 15.10.27 그간 한국에 이런 매거진이 없어 참 아쉬웠는데 이렇게 나오다니 기쁩니다. 당장 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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