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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피디아 영문판 (번역) 크메르의 세계
세망 족 (Semang) : 말레이 반도의 토착 소수민족
세망 족은 말레이 반도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 네그리토 인종군(Negrito ethnic group)에 속한다. 저지대에 사는 세망 족은 '사카이'(Sakai)로 불리는데, 세망 족 사람들은 이 명칭을 자신들을 폄훼하는 명칭으로 받아들인다.(주1)
(사진) 조셉 데니커(Joseph Deniker)가 1906년에 출판한 <인간의 종족들: 인류학 및 민족학 개론>(The races of man: an outline of anthropology and ethnography)에 들어 있는 세망 족 남성의 모습.
아마도 세망 족은 이 지역의 토착 민족일 것이다. 이들이 말레이 반도에 살았다는 기록은 서기 200년경부터 등장한다. 민족학적으로는 '유목적인 수렵-채집인'(nomadic hunter-gatherer)으로 분류된다.(주2)
세망 족은 안다만 제도 원주민들이나 필리핀의 아이타 족(Aetas) 같은 여타 네그리토 계열 부족들과 혈연적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언어는 아슬리어(Aslian)로서, 이는 몬-크메르 어군(Mon-Khmer family)에 속한다. 세망 족은 말레이시아가 공식적으로 총 18개 부족으로 집계한 오랑 아슬리 족(Orang Asli)의 3대 분파 중 하나를 일컫는 명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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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Hajek, John (1996년 6월). "Unraveling Lowland Semang". Oceanic Linguistics 35 (1): pp.138–141.
(주2) Fix, Alan G. (1995년 6월). "Malayan Paleosociology: Implications for Patterns of Genetic Variation among the Orang Asli". American Anthropologist, New Series 97 (2): pp.313–323. |
1. 세망 족의 문화
세망 인들은 동굴에 거주하거나 나뭇가지 사이에 입사귀를 얹어 만든 집에서 거주한다. 남성들이 허리에 두르는 의복은 나무 망치를 이용하여 야생 빵나무의 일종인 테랍(terap) 나무 껍질에서 잘라난 조각 3개를 이어서 만든다. 여성도 치마만 두르는데, 많은 사람들은 나체로 산다.
이들은 흉터를 낸다고 표현할 정도로 깊숙한 문신을 세기는 관습을 갖고 있다. 그들은 사탕수수 잎사귀의 모서리를 이용하여 온 몸에 톱니모양을 새긴 후, 숯가루를 이용하여 새겨 넣는다.
세망 족은 대나무로 만든 구금이나 플륫 형태의 악기들을 사용한다. 이들은 축제 때 남녀 모두 몸치장을 하고 노래와 춤을 즐긴다. 사람이 죽으면 간단히 매장한 후, 음식과 술을 무덤가에 바친다. 이들은 자신들의 야영지가 야간에 안전한지를 점칠 때 '연기를 이용한 점술'(Capnomancy)을 사용한다.
더 읽어볼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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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tzik, H. A., & Ivanoff, J. (2005). Moken and Semang: 1936-2004, persistence and change. Bangkok: White Lotus.
Gomes, A. G. (1982). Ecological adaptation and population change: Semang foragers and Temuan horticulturists in West Malaysia. Honolulu, Hawaii (1777 East-West Rd., Honolulu 96848): East-West Environment and Policy Institute.
Human Relations Area Files, inc. (1976). Semang. [Ann Arbor, Mich: University Microfilms.
Rambo, A. T. (1985). Primitive polluters: Semang impact on the Malaysian tropical rain forest ecosystem. Ann Arbor, Mich: Museum of Anthropology, University of Michigan.
<온라인 자료들>
- 말레이시아의 네그리토인들
- 태국의 네그리토인들 (말레이시아로부터 이주해온 과정에 대한 정보가 포함됨) |
(출처) 브리태니커 한국어판
세망족
오스트로아시아어를 쓰는 말레이 반도의 네그리토 인종.
20세기 후반의 인구는 4,000명 이하로 추산되었으며, 타이(태국)에는 100명 정도가 있을 뿐이다(타이에서는 '곱슬머리들'을 뜻하는 '응고크' 또는 '응고'라고 부름).
전통적으로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하는 사냥꾼들로서 입으로 화살을 불어 작은 짐승을 잡거나 야생 풀뿌리, 열매를 채집해서 먹고 산다. 오늘날은 농사를 약간 짓는다. 동굴이나 돌출 바위를 거처로 삼거나 나뭇잎으로 덮은 바람막이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이웃 집단들 사이의 교역도 이들 생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세망족은 남자 연장자(보통 집단의 지도자)와 그 아내, 아들과 며느리, 아이들로 자치적인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산다. 종교는 복잡하며, 섬기는 신도 수없이 많다. 주술사들은 마술을 부리고 미래를 예언하며 병을 치료한다. 그리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서 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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