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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일렉트로닉 뮤직의 장르들

작성자울트라-노마드|작성시간13.06.07|조회수2,581 목록 댓글 3


본 정보는 '크메르의 세계'가 기획한 <21세기 대중음악 사전>을 구성하는 항목으로서,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해당 항목을 '크메르의 세계'가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또한 본 게시물은 그 자체로 <일렉트로닉 뮤직 사전>의 색인과 목차 역할도 하고 있다.




 [목록] 일렉트로닉 뮤직의 장르들

 

List of electronic music genres

 





이하는 주로 전자 악기전자 음악적 테크놀로지를 사용해 창작하는 '일렉트로닉 뮤직'(electronic music: 전자음악) 장르들의 목록이다.

 

일반적으로 '일렉트로닉 뮤직'은 '전자-기계적인 수단'(electromechanical means)을 사용해 만든 음향과 '전자적인 기술'(electronic technology)을 사용해 만든 음향으로 구분된다.(주1) '전기-기계적인 음향생성 장치'의 예로는 텔하모니엄(telharmonium: [역주] 전자 오르간의 조상격인 악기), 하몬드 오르간(Hammond organ), 일렉트릭 기타(electric guitar: 전기 기타) 같은 악기들이 있다. 그리고 '순수하게 전자적인 음향을 생성하는 장치'의 예로는 테레민(Theremin: [역주] 극히 초보적인 음향생성 전자장치), 사운드 신디사이저(sound synthesizer: [역주음향의 전자적인 생성, 변형이 가능한 장비. 주로 건반형 입력장치를 가진 것이 많음), 그리고 컴퓨터가 포함될 수 있다.(주2)

 

초창기의 '일렉트로닉 뮤직'은 [클래식 음악의 전통에 이어지는] 서양의 아트 뮤직(art music)에만 거의 배타적인 관련성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1960년대 말부터 [경제적 측면에서 적은 비용으로] 이용가능한 적절한 음악적 기술력이 확보되었는데, 특히 신디사이저의 경우에 더욱 그러했다. 그 덕분에 (rock)과 팝 뮤직(pop music) 같은 일반적인 음악 영역에서 전자적 수단을 사용하여 창작된 음악들이 점차 일반화되었고, 전자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주요한 서브 장르들이 출현하게 되었다.(주3)

 

1982년 '미디'(MIDI: 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역주] 다양한 디지털 악기와 장비들, 그리고 컴퓨터를 연결한 복합적 장치의 개념) 개념이 정립되고 '디지털 오디오'(digital audio)가 개발되자, 순수하게 전자적인 음향을 창조하고 그것을 조작해 변형시키는 일이 더욱 간단해졌다.(주4) 그 결과 1980년대 초부터 신디사이저가 팝 뮤직을 주도하게 되었다.(주5) 1980년대 말, 오로지 전자악기들만을 사용해 창작된 댄스 뮤직(dance music) 레코드들이 점차 인기를 얻게 되었고, 그 결과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들이 확산되고 증식하면서 여러 서브 장르들이 탄생하게 되었다.(주6)

 

2000년대에 들어와, 컴퓨터 테크놀로지가 더욱 발전하여 [경제적 측면에서의] 접근성이 더욱 더 높아졌고, 음악 소프트웨어(music software)도 진화되어 음악 생산 기술과 쌍방향으로 영향을 주면서 전통적인 음악적 퍼포먼스(musical performance) 관행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음악도 창조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음악적 발전을 더욱 가속화되었고, 서브 장르들의 탄생 속도도 더욱 빨라지게 되었다.(주7)


(주1) T. B. Holmes, Electronic and Experimental Music: Pioneers in Technology and Composition (London: Routledge, 2nd ed., 2002), p.6.

(주2) T. B. Holmes, 앞의 책, p.8.

(주3) T. B. Holmes, 앞의 책, p.1

(주4) M. Russ (2004), Sound Synthesis and Sampling (3 ed.), Burlington MA: Elsevier, p.66.

(주5) N. Rama Lohan (2 March 2007), "Dawn of the plastic age", Malaysia Star.

(주6) A. Verderosa, The Techno Primer: The Essential Reference for Loop-Based Music Styles (Hal Leonard Corporation, 2002), pp.18~19.

(주7) S. Emmerson, Living Electronic Music (Aldershot: Ashgate, 2007), pp.111~113.



* 참조용 게시물 :

    - [개론]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 약칭-EDM (상)

    - [개론]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 약칭-EDM (하)

    - [개론] 일렉트로닉 뮤직의 역사 (1) : 19세기말~1930년대

    - [개론] 일렉트로닉 뮤직의 역사 (2-1) : 발전기 [1940년대~1950년대] ㊤

    - [개론] 일렉트로닉 뮤직의 역사 (2-2) : 발전기 [1940년대~1950년대] ㊥

    - [개론] 일렉트로닉 뮤직의 역사 (2-3) : 발전기 [1940년대~1950년대] ㊦

    - [개론] 일렉트로닉 뮤직의 역사 (3) : 팽창기 1960년대

    - [개론] 일렉트로닉 뮤직의 역사 (4-1) : 대중화 [1970년대~1980년대 초] ㊤

    - [개론] 일렉트로닉 뮤직의 역사 (4-2) : 대중화 [1970년대~1980년대 초] ㊦

    - [개론] 일렉트로닉 뮤직의 역사 (완결편) : 최근의 동향과 흐름




 * 일렉트로닉 음악의 장르 목록 (개정: 2016-5-31)







  * 참조할만한 여타 항목들


  •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Electronic Dance Music)
  •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의 탄생 연표 (Timeline of electronic music genres)
  • 댄스 뮤직 (Dance music)
  • 레이브 뮤직 (Rave music)
  • [목록] 일렉트로닉 음악 뮤지션들 (List of electronic musicians)
  • [목록]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전문 레드코사들 (List of electronic dance music record labels)
  • [목록] 다양한 서브컬처들 (List of subcultures)


  •  * 상위화면 바로가기 : "[목록] 21세기 대중음악 사전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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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07 인류의 문명과 문화들 중에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화를 하여
      수많은 서브 장르들(=종들)로 분화한 사례가 있을까 싶네요..

      놀라울 따름입니다..

      일렉트로닉 뮤직을 공부해보니..
      우리가 사는 21세기가 어떤 세계인지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07 이 음악들이 편의상 위의 분류처럼 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하나의 장르가 또 다른 계통의 장르적 요소와 융합되는 등의 구조를 갖고 있어서..
      실제 음악을 들어보면.. 위의 표보다 훨씬 복잡한 입체적 계통도가 필요합니다.

      물론 앞으로 일년만 지나도
      이 분류표를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임에 틀림없을 겁니다만..

      특히 20세기 이전의 각 분야들의 발전은
      보다 세분화, 전문화되는 경향을 지녔던 데 반해..

      오늘날 일렉트로닉 뮤직은
      나중에 새로 탄생하는 장르들일수록
      최소 3~4가지 장르를 융합시킨 형태라는 점에서..
      과연 융합과 통합의 시대구나 하는 점을 새삼스레 실감하게 됩니다.
    • 작성자울트라-노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5.31 3년만에 개정했는데..
      정말 많은 장르들이 사라지거나 새로 출현했고,
      일부는 분류범주가 바뀌었습니다.

      정말 빠르게 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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