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정보는 '크메르의 세계'가 기획한 <21세기 대중음악 사전>을 구성하는 항목으로서,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해당 항목을 '크메르의 세계'가 한국어로 번역한 후 동영상을 추가하여 편집한 것이다. |
일렉트로닉 뮤직 장르 (4) : 다운템포
Downtempo
다운템포(Downtempo)는 때때로 '칠 아웃'(chill out), '칠'(chill), '다운비트'(downbeat)라고도 불리는 일렉트로닉 뮤직(electronic music, 전자음악) 장르로서, 앰비언트 뮤직(ambient music)과 유사하긴 하지만, 앰비언트 장르와는 달리 비트(beat)나 그루브(groove)가 항상 동반되는 음악이다.(주1)
'다운템포' 음악의 템포(tempo)와 드럼 패턴은 각각의 곡마다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다. 비트는 때때로 자제되거나 단순해지는 경우도 있고, 단순한 배경음악에만 머물지 않고 보다 복잡하고 두드러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트랜스(trance)나 하우스(house) 같은 여타 일렉트로닉 뮤직 장르에 비해 강도는 약한 편이다. '다운템포' 음악의 템포는 전통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에 비해 느린 경우가 많다. |
다운템포 Downtempo |
양식적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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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뮤직, 앰비언트, chillout, groove music, jazz, funk, dub, hip hop, house, hi-NRG |
문화적 기원 |
1990년대 초, 영국 |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악기 |
신디사이저, 퍼스널 컴퓨터, 샘플러. 때때로 사용되는 악기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오르간, 퍼커션, 브라스, 스트링, 로데스 피아노, 플륫, 색소폰 |
파생된 형식 |
Trip h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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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템포' 장르의 특성을 지닌 곡들을 지칭할 때 종종 "칠아웃 뮤직"(chill-out music)이나 "칠아웃"이란 명칭들이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명칭들은 여타 스타일의 음악을 지칭할 때도 사용되기 때문에, '다운템포'라는 명칭은 그러한 용어들보다 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포괄하는 용어로서 사용된다.
'다운템포' 음악 대부분은 릴렉스를 시켜주고 감성적이거나 로맨틱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댄스파티 장소의 부수적인 공간인 '칠아웃 룸들'(chill out rooms)이나 여타 신세대 카페들에서 틀어주는 배경음악(백그라운드 뮤직)으로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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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다운템포' 믹스의 한 예. 다운템포 장르의 아티스트들은 다운템포 외에도 앰비언트, 사이비언트, 사이트랜스 같은 장르들을 넘나들며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
1. 역 사
1990년대는 느린 템포의 [일렉트로닉] 음악의 물결을 몰고 왔다. 이런 음악들은 클럽의 부수적 휴식공간이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발과 같은 음악 이벤트에서 특정한 용도로 지정된 공간인 '칠아웃 룸'에서 연주됐다.
'다운템포' 음악이 표면화되기 시작한 곳은 스페인의 이비사(Ibiza) 섬 주변이었다. 이곳에서는 일출 행사에 맞춰, DJ들과 프로모터들이 보다 느린 리듬과 보다 부드러운 일렉트로닉 뮤직을 통한 분위기 연출을 시도했다. 1980년대 말에는 영국의 브리스톨(Bristol)에서 트립 합(trip hop) 장르가 출현했다. '트립 합'은 힙합(hip hop)의 비트, 드럼 앤 베이스(drum and bass: 디앤비, D&B, DnB)의 브레이크, 앰비언트 뮤직의 분위기 등의 요소들을 보다 느린 템포 속에 결합시켜 구현한 음악이다. 1990년대 끝 무렵, 어쿠스틱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스타일을 결합시킨 보다 멜로딕한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연주곡들이 출현했는데, 이런 음악의 총칭으로 '다운템포'라는 용어가 사용됐다.(주2)
호주의 일렉트로닉 듀오 크루더 앤 도프마이스터(Kruder & Dorfmeister)는 1990년대 후반에 자신들이 리믹스한 다운템포 스타일을 대중화시켰다. 이들은 1970년대 소울 재즈(soul jazz)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팝, 힙합, DnB 음악들을 다운템포로 리믹스했다. 영국의 스티브 코비(Steve Cobby)와 대이브 맥셰리(Dave McSherry)는 <필라 브라질리아>(Fila Brazillia)라는 타이틀로 다운템포, 일렉트로니카, 앰비언트 테크노(ambient techno) 장르의 몇몇 앨범들을 발표했는데, 이 앨범들은 다운템포 스타일을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한편, 티버리 코포레이션(Thievery Corporation)이란 명칭으로 더 유명한 미국 워싱턴D.C. 출신의 에릭 힐튼(Eric Hilton)과 롭 가자(Garza)는 [보사노바(bossa nova) 스타일의 창시자 중 한명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 927~1994)의 음악에 관해 토론한 후 '다운템포' 음악에 브라질 사운드를 도입했고, 그것을 자미아카의 덥(dub)과 레개(reggae, 레게) 장르의 요소들과 결합시켜 더욱 발전시켰다.(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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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티버리 코포레이션'의 2008년 발표 앨범 <래디오 리텔리에이션>(Radio Retaliation). |
2. 다운템포 장르의 주요 공연자 목록
(역주) 이 목록은 수시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으므로, '원문'을 확인하여 참조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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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로 세븐'(Zero 7)과 시아 풀러(Sia Furler)의 라이브 공연. |
다운템포의 하위 장르들
참조할만한 항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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