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2026.6.5.쌀알 같은 아왜나무꽃이 만발했어요

작성자순천만정원시인|작성시간26.06.06|조회수0 목록 댓글 0

순천만국가정원2026.6.5.초여름의 장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태양이 눈부시고 하늘은 청명하고 산들산들 부는 사람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집안에 환자가 생겨 몸도 마음도 많이 고달픕니다. 몸이 아픈 당사자도 너무 힘들겠지만 이를 지켜봐야 하는 가족도 힘이 듭니다. 우울하고 답답하고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때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죽고 싶은 생각마저 들만큼 마음이 많이 황폐해집니다.

일주일만에 순천만국가정원에 왔습니다. 지치고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치유의 향기 가득한 온갖 꽃들이 수고했다며 그윽한 향기와 아름다운 자태로 기꺼이 안아줍니다. 수없이 많은 꽃들, 초록초록 물오른 청춘 같은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그 순간만이라도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얀 쌀알 같은 꽃을 풍성하게 피어내고 있는 아왜나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아왜나무는 산분꽃나무속 상록 활엽 소교목으로 원종은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고, 변종은 우리나라, 일본, 대만이 원산지로서, 특히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많이 자생합니다. 지금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아왜나무 특유의 반짝반짝 반질반질 윤이 나는 잎사귀와 쌀알 같은 하얀꽃이 풍성하게 생기를 뿜어나며 보고 있으면 마음이 부자가 되는 듯합니다.

사철 푸른 상록수로 최대 10m까지 자랍니다. 아왜나무라는 이름은 제주 방언인 '아왜낭'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산호수(珊瑚樹)라 부르기도 합니다.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을 띠며 넓고 평평하며 작은 껍질눈이 아주 많습니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 모양은 긴 타원형으로 두껍고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그 윤기가 저로선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하얀 꽃들이 방추형으로 모여서 풍성하게 핍니다. 큰 대접에 고봉밥을 담아놓은 것처럼 보여 보고만 있어도 배부를 지경입니다. 열매는 동그란 핵과이며 8∼9월에 빨갛게 익습니다.

잎과 가지에 수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유난히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이 나무는 불이 붙어도 방화 포말처럼 거품이 생겨 방화수로서도 좋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울타리에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사철 푸른 상록수인데다가 빨간색 열매가 풍성하게 열려 푸른색과 붉은색의 조화가 아름다워 관상용 독립수로 인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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