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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만난 자네들 / 淸覽 강효섭

작성자새로운 도전|작성시간26.06.14|조회수6 목록 댓글 0

 

33년 만에 만난 자네들

淸覽 강효섭

 

저마다의 삶에 터전

인고에 모진 세월

 

긴긴날 바라볼 수 없는

33년에 자네가 되어버렸나

 

창밖에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빗방울소리 요란스러이 울어대며

 

손꼽아 기다린 33년 자네들

살포시 찌프린 얼굴에

세상 한숨소리 덮여 있고

 

훤하게 벗겨진 대머리에는

험하게 살아온 당신

삶에 고통이 있지

 

한해 두해 한줄 두 줄 잡힌 주름에는

세상 모진 풍파 근심이 서려 있네

 

환하게 웃는 미소에는

33년 만에 바라본

자네에 우정이 담겨 있었지

 

자!

 

이제 우리 33년 만에 굳게 잡은 손

정으로 엮어

저 하늘 높이 나르는 영혼이 되어

함께 동행 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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