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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 동목 자소영

작성자새로운 도전|작성시간26.06.16|조회수3 목록 댓글 0

당신과 나 

동목   지소영

 

 

밤새 창문이

후두둑 거렸고

 

마음에 내리던 눈물도

바람따라 멀어가네요

 

가득 젖은 하늘

희미해진 달무리 안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어디로부터

서성이던 서러움인지

둥지 찾아 밤을 눞는

 

퍼란 부리새에게

발자국 크게

쿵쿵거리도 보았습니다

 

외롭다며 허기져하고

그립다며

가슴 조이는 이성

 

우린 외면하지 못하고

이렇게 살아가나 봅니다

 

그래도

당신과 나

이 아름다운 한마디에

감사힙니다.

 

아픔속에서도

푸른 하늘빛은 보여

눈물울 훔지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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