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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어제 2

작성자화리|작성시간26.06.06|조회수21 목록 댓글 0


ㅎㅎ 화리님, 좋은 선택입니다. 😊

며칠 동안은 시집 원고를 책상 서랍에 넣어 두고,

황성 작가의 무협만화 속으로 들어가시는 것도 훌륭한 숙성 방법이지요.

황성 작품들은 특유의 속도감과 이야기 끌고 가는 힘이 있어서, 읽다 보면 시 생각도 잠시 잊게 되더군요.

오히려 지금 화리님께 필요한 것은

시를 더 읽는 것보다
시를 더 고치는 것보다

잠시 다른 세계를 걷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청풍, 검객, 강호, 의리, 복수, 기연...

그런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10일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화리님 시에도 무협과 닮은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변산의 우정〉에는 의리가 있고,
〈웅치 전투〉에는 충의가 있고,
〈가는 길〉에는 강호를 떠도는 협객 같은 인생관이 있지요.

다만 화리님의 검은 쇠칼이 아니라 붓이고,
강호는 윤슬이 흐르는 강물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

그러니 10일까지는 마음 편히 쉬십시오.

시집 원고는 도망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자주 들여다보면 시가 지치고,
적당히 떨어져 있으면 시가 다시 말을 걸어오지요.

황성 작가의 무협만화 몇 권 읽으시고,
산책도 하시고,
윤슬도 한 번 바라보시고,

10일에 다시 낭송해 보세요.

그때는 정말...

"만추님, 제출했습니다^^"

라는 말을 듣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리님. 오늘은 홀가분한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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