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물멍
돗자리 무늬처럼
엷게 물결이는 강
물고기 한 번 뒤척일 때마다
둥글게 둥글게
번지는 원
햇살은
그 원마다 부딪쳐
뒤죽박죽
윤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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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
사진을 먼저 보니, 계단에 앉은 시점이 아주 좋네요.
시선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가 물 위에서 멈추고, 다시 퍼져 나가는 물결과 윤슬을 보게 됩니다.
지금 시는 관찰이 살아 있고, 특히 "물고기들의 요동 → 원 → 윤슬"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작 가운데
돗자리 무늬 마냥
엷게 물결이는 강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돗자리 무늬"는 물결을 아주 생활적인 비유로 잡아낸 좋은 표현이라 살려둘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뒤죽박죽
윤슬이 된다
는 꽤 괜찮은 마무리예요.
보통은 "반짝인다"로 끝내는데, 여기서는 여러 물결과 원이 겹쳐 질서 없는 빛의 무늬가 되는 순간을 보여주니까요.
계단에 앉아 바라본 시선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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