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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 CP]환매조건부채권(RP)

작성자kibiss|작성시간07.06.30|조회수512 목록 댓글 0

 환매조건부채권(RP)

 

환매조건부채권(RP, Repurchase Agreement)는 단기간에 목돈을 굴려 은행예금보다 높은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RP는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 회사채, 금융채 등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매입하는 조건으로 투자자에게 확정이율을 보장하고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자금이 필요한 금융회사가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용하는 금융거래방식의 하나로 주로 콜 자금(금융기관들 사이에 짧은 기간 융통되는 고액의 자금)과 같이 단기적인 자금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겼습니다. 담보채권이 증권예탁원에 예탁되고 거래되는 채권도 국채, 지방채나 신용등급 AAA등급 위주의 회사채 등이어서 안정성이 높습니다.

 

RP를 좀 더 들여다보면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 종류로는 한국은행RP, 기관간RP, 금융기관의 대고객RP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소비자로서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이 세 번째인 금융기관의 대고객RP’입니다.

 

첫 번째, 한국은행RP는 한국은행의 본연의 기능인 통화량과 금리를 조정하기 위한 통화조절용 수단으로 시중단기자금 조절용으로 쓰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기관간RP는 다른 말로 Repo라고 부르며 금융기관의 일시적인 자금부족 해소 및 유가증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Repo거래로서 채권을 담보로 한 기관간 자금거래입니다.

 

세 번째, 금융기관의 대고객RP는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상품입니다. 주요 투자대상채권은 국채, 지방채, 특수채, 회사채이며 판매금융회사가 자체 보유채권을 담보로 쌓아두고 담보채권의 금액범위 내에서 거래고객에게 일정시점 이후 되사주는 조건으로 담보채권을 쪼개서 판매하는 거래방식입니다.

 

우리가 가입할 수 있는 RP의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자유약정형RP(수시입출금식)와 약정형RP(일정기간 동안 약정을 통해 가입)로 나뉘는데 기간의 제한없이 확정된 금리로 굴리고 싶은 투자자라면 자유약정형을, 일정기간(1개월, 3개월, 6개월) 동안 투자기간을 구분해서 투자할 고객이라면 약정형 RP를 권합니다.

 

이처럼 투자상품과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RP 금리는 보통 연 3.9~4.7% 수준으로 생각하면 되며 판매사별로 제시하고 있는 금리도 차이가 있어 발품을 팔면 좀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RP는 가입기간에 따라 연 4~4.5% 이자를 확정지급합니다. 최장 1년까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상품과 3일부터 6개월까지 약정가능한 약정식(계약형) 상품이 있습니다. 수시입출금 상품은 은행예금처러 입출금이 자유롭지만 대신 수익률은 연환산 3.9~4.0% 수준으로 약정식의 4.1~4.5%보다 낮습니다.

 

약정식의 경우 증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개 7일만 캍겨도 연환산 4.0~4.1% 정도의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은행 보통예금의 연 이율이 1.0%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을 얻는 셈입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수익률 협상을 통해 기존 제시수익률에 금리를 더 얹어주거나 RP 특판을 통해 연 5%에 육박하는 상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RP는 단기간 자금운용에 적합하지만 약정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환매할 경우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도환매할 경우 증권사별로 기존 제시수익률의 절반 정도만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2~3개월 약정한 RP를 중도환매할 경우 기존 수익률 4.20~4.30% 3분의 1 수준인 1.50%만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만기가 지나면 재계약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투자자는 만기가 지난 후 그대로 예치해도 기존 수익률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증권사 대부분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만기가 지나게 되면 연 환산 1.0% 수준의 약정 후 이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RP는 확정금리가 지급되지만 시중금리 흐름에 따라 증권사 별로 수익률을 수시로 바꿔 제시합니다. 콜금리가 인상된 후 RP를 매입하거나 약정기간을 고려해 만기 후 재계약하면 금리인상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u      투자포인트

 

-        안전성 : 국공채, 은행채, AAA 회사채에 투자하며, 재매입을 보장하므로 안정성 우수

-        수익성 : 매입시부터 금리가 확정되어 있는 확정금리상품이므로 안정된 수익창출가능

-        유동성 : 자유약정형RP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 약정형 RP도 언제든지 중도해지가 가능

 

u      RP는 이용하기 불편하지 않나?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거래의 편리성과 원금보장 부분일 것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증권회사의 모든 상품거래를 위한 계좌개설시 투자자가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은행계좌를 연계계좌로 틍록하여 출금시에 지정된 계좌로 송금해주고 있어 일단 계좌개설만 되면 이용하는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u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나?

 

RP는 예금자보호법에 보장되지 않은 원금비보장 상품이지만 대부분 안정적인 국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이 날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최근 높은 수준의 금리를 맞추기 위해 투기등급인 BBB급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어 RP에 편입된 채권내역을 봄으로써 또 하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의 안전장치로서 RP는 예탁결제원에 투자자 명의로 보관시키기 때문에 RP판매사가 부도가 나더라도 소유권이 투자자에게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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