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재테크 [62] : 보험가입 어려운 30대 회사원
<<자산현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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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산 |
부 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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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장기주택마련저축 주택청약예금 근로자우대저축 자녀 명의 저축 비상장주식 상장주식 |
21,000만원 810만원 300만원 1,800만원 170만원 150만원 387만원 |
없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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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
2억4,617만원 |
Tota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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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자 산 |
2억4,617만원 | ||
<<현금흐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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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입 |
지 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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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월급 |
300만원 |
생활비 장기주택마련저축 근로자우대저축 교육비 첫째 유치원비 남편 용돈 자녀 명의 저축 자녀 보험료 카드결제 및 세금 |
97만5,000원 70만원 30만원 10만원 15만원 20만원 4만원 3만5,000원 5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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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
300만원 |
Total |
300만원 |
Q.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주부(33)입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35세)과 두 자녀(4세, 16개월)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편의 건강이 염려돼 건강보험에 가입하려 했지만 B형 간염 보균자인 남편이 생명보험회사의 건강보험 상품에 가입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다른 방안이 없을까요? 남편이 수도권으로 직장을 옮기는 것을 희망하고 있어 청주에 있는 아파트를 팔고 새 집을 마련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4~5년 뒤 안산으로 이사할 계획인데 갖고 있는 청약예금통장 활용법도 알고 싶습니다.
1. 보험 가입 만으로는 부족
보험사들은 백혈병과 고혈압 환자, 에이즈, 간염 보균자의 보험 가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발병 및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거의 대부분 고액의 보험금 지급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B형 간염 보균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균자의 간암 발생위험은 일반인보다 200배 높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발병한 뒤라면 보험 가입은 불가능합니다. 어릴 때 어린이보험에 들어두거나 성인이 된 뒤 건강보험에 일직 가입하면 되겠지만 상담자의 남편은 이미 시기를 놓쳤습니다.
그렇다고 보험가입이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B형 간염 보균자는 활동성과 비활동성으로 나뉘는데 활동성인 경우 보험에 들 수 없지만 비활동성인 경우 간 수치에 따라 성인병과 암 등 질병 관련 특약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남편의 건강진단 결과를 보고 보험사에 구체적으로 문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간 수치가 정상 범주에 포함된다면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특약에 제한을 두거나 일반인보다 많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보장성보험은 일부 보험사에서 할증료율을 내고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를 되돌려받지 않는 소멸성 정기보험에 들면 월 15만원 정도로 사망보험금 3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힘겹게 보험에 든다고 해도 일반인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 나가고 치료자금을 미리 마련해두는 게 필요합니다.
2. 안산 이사는 기존 아파트로
상담자는 올 2월 청주 개신지구의 32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습니다. 현재 시세는 분양가보다 6,000~7,000만원 올라 있습니다. 상담자는 4~5년 뒤 남편의 전직과 함께 경기도 안산으로 이사하고 싶어합니다. 문제는 상담자가 300만원 짜리 청약예금을 갖고 있지만 이사할 때 수도권에서 당장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경기도 등에서 분양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해야 청약 자격이 생깁니다.
또 상담자가 이사를 희망하는 안산의 재건축단지들은 대부분 안전진단이나 조합설립 인가 단계에 있어 후분양제를 적용받을 전망입니다. 후분양제란 2003년 6월까지 사업계획승인을 얻지 못한 단지는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하도록 하는 제도로, 시공사의 부도나 공사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나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상담자의 경우 분양에 연연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안산시 고잔동은 2000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1,000가구 이상인 대단지의 32평형 대 시세는 2억~2억5,000만원으로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3. 연금신탁이나 펀드로 노후 대비
상담자의 노후 대비 역시 B형 간염 보균자라는 제약을 고려해야 합니다. 연금상품 중 보험사의 연금보험 가입이 어려우므로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연금신탁에 가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주식·채권 혼합형 상품을 추천합니다. 연금상품은 10년 이상 적립한 뒤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나누어 받을 수 있어 노후 대비의 기본이 되는 상품입니다.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 모두 연간 최고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재테크에도 유리합니다. 상담자가 매달 20만원씩 10년간 납입해 55세부터 20년간 연금을 받을 경우 연 8% 수익률을 가정하면 매년 600만원 가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담자 명의로 납입을 끝낸 연금보험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60세 이후 매년 1,0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상담자가 나중에 받을 국민연금을 감안하면 노후에 연간 2,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확보될 전망이어서 기본 준비는 충실한 편입니다.
만기가 2010년인 기존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기를 30~50년으로 늘려 세대주가 가입할 수 있는 일부 은행의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 전환하고, 금리가 낮은 점을 감안해 불입 금액 일부를 주식형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게 좋겠습니다. 추가불입을 중단한 ‘근로자우대저축’은 비과세 혜택이 종료하는 2007년 4월까지 유지하고 만기에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도록 합니다.
자녀교육비는 자녀들의 나이가 어린 점을 감안해 다소 위험이 있더라도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적립식펀드로 마련합니다. 첫째를 위해 31만원, 둘째를 위해 29만원을 매달 불입하면 대학 졸업 때까지의 학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