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재무설계

[펀드투자]MMF도 원금보장이 되나요?

작성자kibiss|작성시간06.11.27|조회수555 목록 댓글 0

 MMF도 원금보장이 되나요?

 

Q. 모 은행의 금융채에 1억원 정도를 5년간 투자하다 이번에 만기가 되어 돈을 찾은 40대 전업주부입니다. 은행을 찾아가니까 만기 자금을 장기 저축보험이나 펀드 등에 가입하라고 권유하였지만, 사실 조만간 오피스텔 분양대금지급에 써야할 돈이라고 말했더니, MMF에 가입하라고 권하기에 가입하고 왔습니다. MMF도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하고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이자가 더 붙는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집에 와서 통장을 열어보니 위에 예금자보호법 대상이 아니라고 나와 있어 웬지 겁이 나고, 또 이상한 것은 내가 맡긴 돈은 1억원인데, 잔액 란에 1억원하고 99,580,764원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요. 뭐 언제든 내 돈을 뺄 수 있다고 해서 가입은 했지만, 왜 이렇게 표시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일부러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약 2달 후에 쓰실 돈이라면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MMF가 더 유리합니다. 일반 입출금통장은 이자가 거의 붙지 않고, 1억 미만이라면 MMDA에 가입하는 것보다 MMF에 가입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MMDA처럼 확정이자가 아닌 실적배당을 하는 펀드상품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채권금리가 폭등하거나 자산운용사에서 제대로 운용을 하지 못할 경우 원금손실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MMF는 입출금이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투자형 상품, 즉 펀드이기 때문에 은행 정기예금처럼 예금자보호법의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투자자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그런 문구를 의무적으로 고객에게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채권가격이라는 것이 주식처럼 매일 오르내림이 심한 것도 아니고, 또 운용대상 채권이 국공채와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로 구성되어 있어 원금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1억원을 맡기셨는데, 통장에 1억원과 99,580,764원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나중의 99,580,764는 금액이 아니라 투자금액으로 매입한 좌수를 표기한 것입니다. 제가 역산을 해 보니 그 MMF의 기준가격은 대략 1,004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손님은 1억원으로 99,580,764좌의 수익증권을 사들였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이 또한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MMF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MMF는 짧은 기간(1~3개월 이내) 여유자금이나 장기투자에 대비한 목돈을 일시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펀드상품으로서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가입이 가능합니다.

 

MMF의 장점으로는 입금이 자유롭고 언제든지 환매수수료(은행에서의 중도해지 수수료와 유사)를 물지 않고 출금할 수 있어 환금성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투자규모나 기간와 관계없이 MMDA보다 높은 실적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MMF 중 클린MMF의 경우에는 입금 후 30일이 경과하여야만 이자를 배당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MMF는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국공채형이 아닌 회사채가 편입된 펀드의 경우 2003년도의 SK글로벌이나 카드사 회사채 문제 등 금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생기면 MMF에서 급격한 자금인출이 초래되어 출금이 제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입출금통장과는 달리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의 수수가 아니되고, 각종 공과금 자동이체 계좌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결산을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MMF의 입출금시간은 은행의 영업시간보다 다소 빨리 마감되고 있어 돈을 입출금할 때 유의하여야 합니다.

 

이제는 어떤 MMF를 골라야 할 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MMF는 장부가 평가 상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 변동수익률 변화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투자자의환매에 언제든지 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운용대상채권의 신용등급과 잔존만기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처럼 시장 지표금리가 다소 오를 경우에는 은행이나 증권사 담당직원에게 구체적인 운용내역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둘째, MMF는 자산운용 규모가 클수록 시장의 변화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급적 대형 자산운용사의 대형 펀드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요즘은 국공채에 우량회사채가 편입된 MMF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투자하기 전에 펀드 편입자산의 종류와 신용등급을 미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2개월 이내 목적자금의 사용이 분명한 경우에는 MMF가 적절하지만, 뚜렷한 단기사용목적이 없다면 굳이 MMF에만 예치하지 마시고 금융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자금운용방법을 찾는 것이 올바른 재테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