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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개미가 주식으로 계속 돈 잃는 4가지 이유

작성자kibiss|작성시간10.03.28|조회수67 목록 댓글 0

 개미가 주식으로 계속 돈 잃는 4가지 이유

 

경기불황과 함께 주식시장이 곤두박질치면 부자들이나 기업들도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갖고 있는 재산 중 일부가 없어지는 반면, 개미들은 생활자금은 물론 노후자금까지 잃고 당장 살아갈 길이 막막해진다는 점에서 손실의 상대적 고통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개미들의 이런 고통은 버블이 터질 때마다 반복됩니다. 비단 최근의 금융위기뿐만 아니라 IT버블이 터진 2000 3월 이후와 3低 호황의 버블이 깨졌던 1989 4월 이후, 그리고 건설주 버블이 끝났던 1970년 末 이후에도 엄청난 손실을 입었습니다. 되풀이되는 버블과 폭락과정에서 개미들이 피땀 흘려 어렵게 모은 생활자금을 모두 털리고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잘 되면 내 덕이고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고 돌리기 때문(Self Attrition Bias)입니다.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는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는 것처럼 조심조심하고 초보자의 행운도 작용해 약간의 이익을 보는데, 그것을 자신이 똑똑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여깁니다. 반면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투자규모를 늘렸다가 큰 손해를 보면 남의 탓을 하기 시작합니다. 증권사 직원이 잘못된 정보를 주었고, 기자가 엉터리 기사를 썼으며,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핑계거리를 찾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속죄양을 찾아 변명하기 때문에 과거의 잘못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비슷한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나의 계좌는 쪼그라들고 생활은 비참해집니다.

 

둘째, 되돌아보면 모두 예언가라는 착각(Hindsight Bias)입니다. 2007 12월에 2,080까지 올랐던 KOSPI지수가 한 때 900선 이하로 폭락할 것이라고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이처럼 폭락하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내 그럴 줄 알았다며 폭락의 근거를 대기 시작했습니다. 개미들도 주식을 살 때 전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주가가 많이 떨어진 뒤에 하락할 것을 알았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큰 손실을 입습니다.

 

셋째, 자신이 똑똑해서 대응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Illusion of Control)입니다. 이 세상은 알 수 없는 일이 불쑥불쑥 생기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 주가가 어떻게 되고 개구리와 럭비공이 어디로 튈지는 신도 모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주식의 가치를 정확히 분석하고 언제 사서 언제 팔지를 족집게처럼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개미들은 자기가 사는 종목에 대해 지나치게 과신해서 실패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번호를 직접 고르기 때문에 당첨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착각하며 서민들이 로또복권을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넷째,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입니다. 주가는 절대로 나의 희망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익, 수급, 금리, 환율, 심리 등…. 수많은 호재와 악재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됩니다. 그런데 어떤 주식을 산 개미들은 그 종목에 좋은 뉴스는 잘 챙겨보지만, 악재는 애써 외면합니다. 그러나 주가가 떨어질 일이 생겼는데도,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계속 갖고 있다가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됩니다. 이는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 다른 종목들이 훨훨 날아갈 때 그 종목에 발목이 잡혀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야 하는 심리적 고통을 이중삼중으로 겪게 만듭니다.

 

이런 4가지 이유는 주식투자의 실패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와 연애, 직장생활과 사업, 그리고 정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되풀이하는 잘못의 근원입니다. 개미들이 과거의 잘못된 투자를 되풀이하지 않고 성공투자를 할 수 있도록 4가지 착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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