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환 대종사께서는 신년하례법회(1월 5일)에서 대종정 법어 '古潭漉月-고담녹월- 옛 연못에서 달을 건진다.'를 먼저 말씀하신 후 증도가 법문을 해 주셨습니다.
棄有着空病亦然(기유착공병역연) 유에서 벗어나서 공한데 떨어지면,
還如避溺而投火(환여피익이투화) 물결을 겨우 피해 불속에 빠짐일세.
捨妄心取眞理(사망심취진리) 망심을 버리고서 진리를 취하려면,
取捨之心成巧僞(취사지심성교위) 취사의 그 마음이 거짓을 이루리라.
인과를 불신한다면 현상의 모양에 끌리는 상견(常見)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모든 것이
공(空)하여 심지어는 인과도 없다는 단견(斷見)에 빠지는 병을 또 다시 얻게 될 것이니,
마치 물에 빠지는 것을 겨우 피하고는 다시 불구덩이에 내 스스로를 던지는 것과 같은
짓이 되어서 수행의 바른 방향을 잃고 거침없이 악업을 지어서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과보를 스스로 부르게 될 것이다.
"우연과 기적은 없다. 우연과 기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안목이 부족한 탓이다.
삼라만상은 인+연+업=과(果)이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 원인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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