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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의 좋은말 중에서

작성자청해[김광열]|작성시간13.08.01|조회수5 목록 댓글 0

 

 

◎ 혜민 스님의 좋은 말 중에서 ◎




     1.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아픈 상처 역시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냥 마음의 프라이팬에 시간이라는 물을 붓고 기다리십시오.

     2 .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두고 사십시오.

     엄격히 말하면 싫어하는 것은, 내 문제는 아닙니다.

     3. 적이 많나요? 그렇다면, 남 흉보는 버릇부터 고치세요.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세요.
     적을 만들지 않은 자가,

     적들을 다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보다 훨씬 더 대단합니다.

     4. 지구는 둥글어서 세상의 끝이 본래 없지만 마음이 절망스러우면

     그곳이 바로 세상의 끝처럼 느껴져요.

     우리 지금은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지금의 어려움도 여름 더위처럼 곧 지나가요.

     5.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 가짐을 바꾸십시오.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 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相)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까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생기는 것 뿐입니다.

     6. 열 받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문자나 이메일 답장을 하지 말아요.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 잠을 자고,

     그 다음날 답신을 보내요.

     말을 듣자마자 바로 대꾸하는 반응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혜민 스님
       -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 햄프셔대학교 교수 / 뉴욕 불광사 총무
       -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소유할 것인가, 존재할 것인가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 법정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 -


     작은 꽃밭 하나 가꾸며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 싹이 돋고 꽃이 피어날 때
     그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컸습니다.
     꽃밭에 꽃들을 완성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어느 날
     동네 개들이 꽃밭에 들어와 뒹구는 바람에
     꽃밭은 한순간에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상처 난 꽃들을 일으켜 세우고
     서둘러 꽃밭 주위로 울타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울타리를 친 뒤로는
     혹시 꽃밭으로 뛰어들지도 모를 개들을 살피느라
     아름다운 꽃들을 즐길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요즘은 꽃이 보고프면 들로 나가 마음 놓고 바라봅니다.
     소유하지 않으니 마음 넉넉히 바라볼 수 있어 좋습니다.
     온 들판이 나의 꽃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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