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천당)이 있습니까
한 고승에게 어떤 남자가 찾아와서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불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극락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아무리
궁리를 해 봐도 해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고승이 조용히 물었습니다.
“극락이라 했소? 그래 극락에 대해 지금까지
궁리한 결과 당신은 무슨 이익이 있었소?”
남자는 한참 머뭇거리다가 말했습니다.
“그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럼 집에 가서 그걸 깊이 생각해 보시게.”
-김원각 / 시인
* 마음을 닦는데 도움이 되지않는 불필요한 생각이므로
이런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열심히 수행을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우주일체가 일체유심조라 모두가 자기 마음이 만드는 것입니다
극락(천당)과 지옥은 자기마음이 늘 즐거우면 극락이고 늘 괴로우면 지옥이 되지요
즐거움과 괴로움은 근본이 없고 자기 마음이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즉 즐겁다는 것과 괴롭다는 것이 남이 나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생각하므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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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오면
고통이 오면
나의 업(業)을 보면서
나의 삶을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려움이 닥치면
피하는 길은 없는가 하고,
나만 하필이면 이렇게 당해야
하는지 하면서 쉽게 포기할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현재의 나의 잘못을 돌아보고
나를 세우기보다는 팔자타령이나 하면서
곧잘 허물어집니다.
고통이 오면
고통을 직시하고
그래 한번보자 하는 각오로
나를 세우면
고통은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통이 오면
고통의 순간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즐거움이 온다는 것을 알면
고통이 와도 두렵지 않고 즐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고통도 남이 지어서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지어서
내가 받는 것이라면
못받을 것도 없습니다.
심어 놓지 않은 인연(因緣) 없으며,
뿌려 놓지 않은 결과가 오는 법은 없습니다.
-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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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게 없더라
사랑도 해보면 변하더라
시간이 지나면
내가 왜 이사람을
좋아했는지 조차 모를만큼
그렇게 변하더라
그리움도 변하더라
지금 당장 보고싶고
마음이 아프고
애절해도 시간이 지나면
마음의 어느 한 곳에
자리잡아 묻혀지더라
눈물도 변하더라
시간이 지나면
그냥 멍해지면서
눈물이 멈추더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영원한게 없더라...
-이상 생활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