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에서 배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착민들의
"통코난(Tongkonan)"이라는 전통가옥은그들의 배를 집으로 개조했던 초기의
관습에 따라 오늘날의 주거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또한 세대를 거듭하면서
전해내려 온 그들의 문화 중 램부솔로(Rembu Solo)라는 독특한
장례의식이있으며 절벽의 동굴, 산의 평평한곳, 매장을 위해 지은 집등
다양한 무덤 형태가 있다.
거주 가옥 앞에는 같은 모양의 창고가 마주하고 있다(오른편이 헛간:창고).
가옥의 1층은 물소나 가축의 사육, 2층은 거주공간, 3층은 빈 공간이다.
슬라웨시의 전통가옥은 북수마트라의 전통가옥과 닮았으나 수마트라의
가옥이 야자잎이나 양철지붕이많은데 비해 이곳의 가옥은
둘로 쪼갠 대나무를 여러겹으로 쌓아 만든 지붕으로 중후한 멋이있다.
- 범선의 선수모양의 처마를 지지하고있는 정면의 기둥에 걸려있는
__/p>
왼쪽 문 안에 보이는 것은 죽은 사람의 관으로 미이라로 만든 시신은
장례를 치룰 돈이 모일 때까지 2년이고 3년이고 집안에 안치해 두는 관습이 있다.
오늘날 또라쟈 마을 인구의 반은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였으나
일반적으로 많은 고대의 전통과 사회체제가 그대로 유지 되고있다.
집은 많은 사람들이 초대되고 성대한 잔치를 베푼다.
대접하고 남은 고기는 손님에게 나누어 준다.
돼지가 풍족한 것은 초대손님이 돼지를 부조로
보내기도 하고 집들이 행사를 보러가는 관광객도 약 15만원 상당의
돼지를 증정하기 때문이다.
- 원로 하객들
할 정도로장례식에 전 재산을 투입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그 때마다 물소나 돼지를 잡아 사람이나 참가자들에게 대접한다.
물소가__4마리,돼지 122마리였던 기록도 남아 있다.
이곳에서 물소는 농경용이라기보다 제례용으로 사육된다.
(사진의 2층 발코니에 보이는 노란색이 사자의 관이며
앞에는 영정이 걸려있다)
고인의 동료 예비군들이 장례식에 참가하여 의식행사를 하고있다.
상가의 식구들은 곱게 치장을 한다. 장례의식은 축제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돌기둥(선돌)이 여기저기 서 있고 기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사라뿡(Sarapung)
이가 나지 않은 어린아이의 사체는 숲속의 나무 줄기를 도려내고
구멍에 시신을 안치한다. 수목장의 원류로 생각된다.
젖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염원이 담겨져있다.
론다(Londa:동굴속 무덤)
론다에서는 바위산에 만들어진 종류동이 그대로 무덤으로 사용되고있다.
레모에는 또라쟈를 대표하는 암벽묘가 있다. 높이 수십m의 잘라낸
듯한 바위산 허리에 여러개의 옆으로 판 동굴이있다>
베란다와 같이 난간을 설치한 4각의 횡혈에는 나무로깎은
고인을 대신해 만든 인형(따우따우)이 늘어서 있다. 이와 같이 높은
암벽에 있는 묘소는 부자들의 묘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