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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작성자멜론(정혜정)|작성시간14.10.12|조회수23 목록 댓글 1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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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멜론(정혜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12 국화꽃 처럼 활짝 웃는 모습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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