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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다 갑니다.

작성자청해[김광열]|작성시간17.12.01|조회수26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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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육삼락회 PC통신동호회 >

 

 

 

 

 

** 그냥 살다 갑니다 **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 인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돈이란... 돌고 돌아서 돈!!! 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은 인생 입디다.

 

 

 

남에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 피 눈물

난다는 말 그말 정말 입디다.

 

 

 

남녀 간에 잘났네 못났네 따져 봤자

컴컴한 어둠 속에선 다 똑같습디다.

 

 

 

어차피 내맘대로 안 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 하며 세상과 싸워 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그럽디다 세상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좋은 침대에서 잔다고

좋은 꿈 꾼답디까? 아닙디다.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깁디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들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 집디다.

 

 

 

어떻게 살면 잘 사는 건지?

살아 가는 사람들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가르쳐 줍디다.

 

 

 

알수록 복잡해 지는 게 세상이였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 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뭡니까?

 

 

 

내가 남보다 나은 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고

이제껏 내가 내살 깍아 먹고 살아 왔습디다.

 

 

왜 그렇게 바쁘고 내 시간이 없었는지?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무서워 하던 그 때가 행복 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 가자" 하면 어딘지 모르면서

물말은 밥 빨리 삼키던 그 때가 그리워 집디다.

 

 

 

잘사는 사람 들여다 보니 잘난데 없이 잘 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말 다 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 거리며 다독이며 둥글게 사는 게

인생 입디다.

 

 

 

 

*- 관허 스님의 글에서 -*

 

 


***<오늘도 活氣차고 幸福한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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